인천 부평구, 세번째 ‘여성친화도시’ 선정
부평구가 명실상부한 ‘여성친화도시’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19일 구에 따르면 여성가족부에서 지정하는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돼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여성친화도시 자격을 얻게 됐다. 지난 2012년 여성친화도시 1단계, 2017년 2단계 지정에 이은 세 번째다.
구는 앞선 두 차례 지정에서 ‘여성이 편안한 발걸음 500보’, ‘초보 부모를 위한 육아코칭서비스’ 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올해도 세 번째 여성친화도시 선정을 위해 철저히 준비했으며, 특히 신규 사업을 발굴해 심사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대표 신규 사업으로는 다문화 가정 아동의 학교 적응을 지원하는 ‘다문화 가정이 행복한 다행 학습코칭’과, 조부모 돌봄·조손가족 등의 올바른 영유아 교육을 위한 ‘노인 대상 성평등 교육’ 등이 있다.
또 ‘부개·삼산 권역 한국어 교실’을 운영해 결혼이주여성의 지역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한 노력도 높게 평가됐다.
젠더 전문가와 일자리 관련 공공기관, 사업체 대표로 구성된 ‘부평 여성 일자리 협의체’를 운영하고, 부평구 여성센터에서 ‘찾아가는 구직 상담소’를 개설해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구직 상담을 진행해 결실을 본 점도 인정받았다.
이밖에 구는 인천시 여성친화도시 토론회에 참석해 우수사례를 타 지자체와 공유하고, 여성친화도시 홍보 영상을 제작·배포하는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앞장서기도 했다.
구는 오는 2023년 1월 여성가족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누구라도 행복한 소통과 배려의 도시’를 비전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5대 목표 과제로 ▲성평등 추진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돌봄)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 등을 본격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 여친톡톡플러스 등 구민 여러분의 관심과 활동으로 부평구가 다시 여성친화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민과 소통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여성친화도시, 모두가 행복한 더 큰 부평을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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