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영화 뷰] 극장가 쓸어간 '아바타2', 들러리 된 나머지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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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예상대로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이 개봉 일주일 만에 300만 돌파를 앞두며 극장가를 독주 중이다.
개봉 6일 째인 20일 '아바타2'는 예매율 81.0%(84만 5244명)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아바타2' 개봉과 함께 극장가도 활력을 찾은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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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예상대로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이 개봉 일주일 만에 300만 돌파를 앞두며 극장가를 독주 중이다. 오랜 만에 인산인해를 맞이한 극장가 활기는 더 없이 반갑지만, '아바타2'의 강세에 밀린 영화들은 고민이 깊어진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4일 개봉한 '아바타2'의 누적 관객 수 294만 5916명이다.
개봉 첫 주말에는 203만여 명이 관람했다. 이는 2009년 개봉한 전편 '아바타'가 닷새 째 187만여 명을 모은 것과 비교해 빠른 흥행 속도다. 개봉 6일 째인 20일 '아바타2'는 예매율 81.0%(84만 5244명)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아바타2' 개봉과 함께 극장가도 활력을 찾은 그림이다. 지난 주말 전체 관객 수는 약 251만여 명이었다. 이전 주말 극장 전체 관객 수는 88만여 명으로 약 3배가 넘는 관객들이 극장을 찾았다.
'아바타2'가 월드 와이드 역대 흥행 1위작 후속편인 만큼 개봉 첫 주 전국 극장들이 일반 상영관을 비롯해 3D, 특수관 등을 '아바타2'에게 내줬다. 이는 곧 나머지 영화들의 설 자리가 좁아졌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개봉 첫 날 '아바타: 물의 길'은 약 154만 좌석수를 배정 받았다. 전체 좌석수가 200만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나머지 영화들이 약 46만 개의 좌석수를 나눠가져야 한다.
최근 입소문으로 잘 만들어진 영화들의 생애 주기가 길어지는 추세에 '아바타2'의 독주는 다른 영화들에게 마냥 반가운 현상은 아닌 것이다.
'아바타2' 개봉 전까지 21일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던 '올빼미'는 순위가 2위로 하락, '아바타2의 독주 속에서 300만 돌파를 향해 마지막 뒷심을 발휘 중이다. 나머지 영화들의 사정은 더욱 어렵다. '아바타2'와 '올빼미'의 좌석수를 제외하면 약 2~30만 좌석수로 관객과 만나야 한다. 21일 '영웅'까지 개봉하면 입소문을 확보하지 못한 영화들의 존재감은 더욱 희미해질 것으로 보인다.
팬데믹 이후 관객이 영화를 신중하게 고르는 관람 형태로 변화하며, 대작의 압도적인 흥행 속 빛과 그림자는 더욱 짙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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