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행안부 ‘공공자원 주민개방 편의도모 전국 1위’

공유 빨래방 등 주민생활 밀착형 공유서비스 ‘호평’

오태완 경남 의령군수가 공유빨래방과 나눔냉장고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이미지출처=의령군청 제공]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욱 기자] 경남 의령군이 공공자원을 주민에게 개방해 주민들 생활에 편익을 제공한 전국 최고의 지자체로 인정받았다.

의령군은 행정안전부 선정 ‘2022년 공공자원 개방·공유서비스 실적 평가’에서 전국 1위에 올랐다.

의령군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의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으며 특히 올해 평가에서는 전국 227개 시·군·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2022년 공공자원 개방·공유서비스 실적 평가’는 행정안전부가 공공자원을 주민에게 창의적으로 개방·공유해 국민생활 편익을 높인 지자체를 수상하는 것으로 서비스 관리체계 구축, 서비스 홍보, 서비스 품질개선, 우수시책추진 등 4개 영역을 평가해 종합우수 분야 8곳, 우수시책 분야 8개 지자체를 각각 선정했다.

의령군 ‘빨래방 공유서비스’는 심사단의 호평 속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주민생활 밀착형 공유서비스 대표 우수사례로 이름을 올렸다. 의령군은 빨래방 부재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읍·면 지역 4개소에 공유빨래방을 운영하고, 근로자들의 열악한 작업복 세탁 환경 개선을 위해 중소 영세 사업장·공장 밀집 지역에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를 설치했다.

또 의령읍 북카페, 용덕면 혁신 주민센터, 정곡면 수다방 등 생각나눔 커뮤니티 공간 조성과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학생 귀가 택시 공유 서비스 확대 시행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오태완 군수는 “지역주민의 욕구를 파악한 맞춤형 정책 서비스 제공이 호평을 받은 것 같다”며 “지역사회를 혁신하고 실질적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한 공유자원을 더욱 발굴하고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의령군은 이번 수상으로 특별교부세 1억이 지원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욱 기자 assa1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