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이루, KBS ‘비밀의 여자’ 하차하나… “현재 논의 중”

박로사 2022. 12. 2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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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가수 겸 배우 이루가 ‘비밀의 여자’ 하차를 논의 중이다.

20일 KBS2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 측은 일간스포츠에 “현재 논의 중이다. 확인 후 공식입장 밝히겠다”고 말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이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 45분쯤 서울 강변북로 구리방향 동호대교 인근에서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이루와 동승한 남성은 경미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사고 직후 측정한 결과,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0.03% 이상 0.08% 미만)였다. 경찰은 이루를 조만간 불러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트로트 가수 태진아의 아들인 이루는 2005년 가수로 데뷔했다. KBS2 ‘신사와 아가씨’ 이후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음주운전으로 입건되며 하차 위기에 놓기에 됐다.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비밀의 여자’는 남편과 내연녀로 인해 시력을 잃고 락트-인 증후군(의식이 있는 전신 마비)에 빠지게 된 여자가 모든 것을 가진 상속녀와 엮이게 되면서 자신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고 처절한 복수를 통해 사랑과 정의를 찾는 이야기. 이루는 YJ그룹의 후계자 남유진 역을 맡을 예정이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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