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전도, 항저우AG 중단도 없다…2023년 KBO리그 일정 발표

고봉준 2022. 12. 2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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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구장 전경. 연합뉴스

KBO가 내년도 정규시즌 경기 일정을 최종 확정해 20일 발표했다.

2023년 KBO리그 정규시즌은 4월 1일 개막해 팀당 144경기씩 총 720경기가 열린다.

2연전 편성이 내년부터 폐지되면서 개막 시리즈를 제외한 모든 경기가 3연전으로 편성됐다. 이 경기들은 9월 10일까지 팀당 134경기가 우선 편성되었고, 미편성된 45경기 및 개막전 대진 5경기가 포함된 50경기(팀당 10경기)는 우천 등으로 취소되는 경기들과 함께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또한, 구단간 홈-원정 경기의 편성이 기존 홈, 원정 각각 8경기씩에서 홈 9경기-원정 7경기 또는 홈 7경기-원정 9경기로 변경됐다. 최종적으로, 팀간 이동거리 및 마케팅적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해 격년제로 홈 73경기-원정 71경기로 편성돼, 2023년에는 SSG 랜더스와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가, 2024년에는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가 홈 73경기-원정 71경기로 편성된다.

개막전은 2021년 최종 순위 상위 5개 팀의 홈경기로 편성돼 잠실 롯데-두산, 고척 한화-키움, 인천 KIA-SSG, 수원 LG-KT, 대구 NC-삼성 2연전으로 시작을 알린다. 4위 LG는 2위 두산과 구장 중복으로 원정 경기가 편성됐고, 6위 SSG의 홈경기가 편성됐다.

5월 5일 어린이날 경기는 격년제 편성 원칙을 따라 잠실 LG-두산, 고척 SSG-키움, 대전 KT-한화, 사직 삼성-롯데, 창원 KIA-NC전으로 펼쳐진다.

KBO 올스타전은 7월 15일 개최 예정으로, 7월 14일부터 20일까지 브레이크 기간을 가진다.

한편 9월 중 개최 예정인 항저우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KBO 정규시즌은 중단되지 않고 진행된다.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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