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PS 투병' 신동욱 근황 "13년째 진통제 복용…잘 지내고 있어"

장예솔 기자 2022. 12. 2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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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동욱이 희귀병 환우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신동욱은 20일 "CRPS 환우분들께"라는 제목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한편 신동욱은 지난 2010년 군 복무 도중 CRPS라 불리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 진단을 받아 의병 제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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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배우 신동욱이 희귀병 환우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신동욱은 20일 "CRPS 환우분들께"라는 제목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신동욱은 "이 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께서 어떻게 좋아졌냐는 질문을 참 많이 하십니다. 제가 정확한 답변을 드리지 못하는 이유는 제가 면허를 가진 의사가 아니기 때문이어요"라며 그동안 많은 질문에도 답을 하지 못했던 이유를 밝혔다. 

이어 호전될 수 있었던 건 주치의 치료 덕분이라는 신동욱은 "하지만 같은 치료를 받더라도 이 질환은 개인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저도 '뭘 하면 좋아진다'라고 답변을 해드릴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제가 받은 치료를 그대로 따라 하신 다음에도 개선되지 않으신다면 상태 호전에 대한 상실감이 크실 테니까요"라며 같은 질병이라도 치료법을 무조건 따라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신동욱은 "저는 지금 약을 복용하면 컨트롤이 되는, 하지만 완전한 치유는 아닌, 13년째 마약성 진통제와 신경병성 통증약을 복용하는 상태입니다"라며 약 복용을 중단할 수는 없지만, 잘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끝으로 "저의 이런 상태가 어느 분들께는 용기가 될 수 있음을 알기에 제가 드릴 수 있는, 의학적 지식이 아닌 한에서 짧은 조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응원의 마음을 드립니다"라며 같은 희귀병을 앓고 있는 환우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신동욱은 지난 2010년 군 복무 도중 CRPS라 불리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 진단을 받아 의병 제대했다. 

CRPS는 일상생활은 지장이 없지만 갑작스레 심각한 고통, 부종, 피부의 변화를 수반하는 만성 통증 질환이다. 

사진 = 신동욱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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