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대목인데”…카카오, 이번엔 ‘카카오톡 채널’ 알림 오류

최창원 매경이코노미 기자(choi.changwon@mk.co.kr) 2022. 12. 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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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채널 알림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먹통이 됐다.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카카오톡 채널’ 알림이 지난 16일부터 먹통이 됐다.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 상담 문의·영업하는 소상공인들의 불만이 상당하다. 카카오 측은 “오류가 있었고 현재 조치된 상태”라고 답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3.16.0 업데이트 버전 배포 이후 알림 오류가 발생했다. 주로 안드로이드 기종(갤럭시 스마트폰 등)에서 알림이 먹통인 상태다. 소상공인들은 고객센터에 연락했으나 지난 19일에야 오류가 수정됐다. 가장 중요한 주말 영업에 어려움을 겪은 셈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16일 금요일 채널 관리자 앱을 업데이트 했고, 안드로이드 앱만 알림 수신이 안 되는 이슈가 있었다”면서 “19일 바로 조치했고, 현재는 해결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소상공인들은 크리스마스 관련 예약 문의를 놓쳐 영업에 차질이 있다는 반응이다. 케이크 주문 제작 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카카오톡 채널로만 문의하고 상담하는데, 이를 놓치고 있다”면서 “하루 종일 채팅만 보며 확인할 수도 없는 노릇인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런 일이 자꾸 발생해 답답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상공인 B씨도 “카카오톡 채널 고객센터에 문의했더니 확인 중이라는 답변만 돌아왔다”며 “왜 갤럭시만 안 되는 건지, 카톡으로만 예약을 받고 있어 영업 차질이 크다”고 지적했다.

카카오톡 채널은 지난 10월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 먹통 사태’ 때도 중단됐다. 카카오톡 채널은 당시에도 가장 늦게 복구된 서비스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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