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도시개발공사 사격실업팀, 육상 실업팀으로 변경 운영 [김해소식]

박석곤 2022. 12. 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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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도시개발공사가 현재 운영 중인 사격 실업팀을 육상 실업팀으로 변경 운영한다. 육상팀을 명문 실업팀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육상실업팀은 늦어도 내년 2월까지 창단한다.

김해시는 지난 2019년 3월 2024년 전국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사격팀을 창단하고 김해시도시개발공사에서 현재까지 4년간 운영해왔다. 하지만 운영상 문제로 지난 9월 사격팀 운영위원회를 열어 사격팀 해체를 결정했다. 대신 육상 실업팀을 변경 운영하기로 했다.


육상은 올해 전국체전과 경남도민체전에서 김해시 출신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는 등 꾸준하게 인재를 배출하고 있는 종목인 점이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해도시개발공사는 내년 1-2월 중 육상팀 창단을 목표로 감독 채용 절차를 밟는다.

◆김해시 새로봄교실 성인문해 시화전 개최

김해시가 지난 19일부터 5일간 시청 내 유동인구가 많은 공간을 활용해 '새로봄교실 성인문해 시화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 시화전은 교육부 공모 '2022년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에 선정돼  15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은 데 따른 것이다. 

시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비문해자나 교육이 필요한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성인문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한글교육은 물론 생활에 필요한 기본소양을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한 문해교육도 추진 중이다.

새로봄교실 성인문해 시화전에서는 2022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 참가한 문해학습자들의 작품과 수상작을 비롯해 총 70여점의 작품이 시청 본관 로비와 이든카페, 행복민원청사, 구지관 3층 청렴공원 통로에 전시한다. 

시화전에서는 달력을 보면서 한글 공부하는 날을 기다린다는 사연과 한글 공부가 모진 세월을 이기는 힘이 되었다는 사연, 한글을 만나 인생의 봄을 즐기고 있다는 사연 등 한글을 배움으로써 삶이 달라진 학습자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학령 배움의 기회를 놓친 학습자들에게 성인문해교실은 단순히 한글을 배우는 곳이 아니라 세상을 새롭게 보게 되는 힘을 길러주는 곳"이라며 "비문해자들이 소외받지 않도록 다양한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장유도서관, 치유특성화 도서관으로 변신 중  

김해 장유도서관이 치유 특성화 도서관으로 변신하고 있다.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고자 다양한 치유 창작 프로그램을 연중으로 운영하기 때문이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엄마들이 나만의 그림책을 만드는 '엄마를 위한 그림책 학교'가 있다. 

이프로그램은 오치근 그림책 작가의 체계적인 지도로 그림책 창작 수업을 수년간 진행해 왔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총 41권의 창작 그림책을 발간했다. 올 연말에는 10권의 창작 그림책이 추가로 발간한다. 


또 다른 창작 치유 프로그램으로는 '우리를 돌보는 글수업'을 꼽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직접 쓴 100장 분량의 이야기가 세상으로 나왔으며,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 글쓰기 강좌를 통해 시민들의 에세이 작품집 '나를 위한 나의 이야기'를 발간했다. 

더불어 도서관을 벗어나 인근 숲에서 독서와 자연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이색 치유 프로그램으로는 '숲치유'가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시민의 고민을 듣고 즉석에서 책을 처방하는 '이상우 작가와의 만남' 특강으로 진행했다. 

이밖에 1500권 가량의 각종 치유서적이 비치된 '자가치유서가' 운영과 상황별 치유도서를 추천하는 '치유북큐레이션' 전시로 시민들이 독서를 기반으로 한 자가심리치유 활동을 돕는 데 힘쓰고 있다. 김해 유일의 특성화 분야를 주제로 개설한 '치유서관' sns를 통해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치유콘텐츠를 공유함으로써 시민들과 활발하게 소통도 하고 있다.

장유도서관은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치유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내년 1월에는 '2022년 엄마를 위한 그림책 학교'에서 발간한 엄마 수강생들의 창작 그림책을 역대 발간한 그림책 41권과 함께 전시한다. 아울러 자연 속에서 마음을 돌보는 어린이를 위한 '숲치유' 프로그램과 명상을 통해 내면을 치유하는 '마음챙김 힐링명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도서관은 '치유서 함께 읽기'와 '그림책 읽는 어른' 등 자발적인 독서동아리 결성을 유도하고 시민들이 책과 도서관을 매개로 스스로 아픈 마음을 돌보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홍미선 장유도서관장은 "장유도서관은 '치유 특성화 도서관'으로서 책과 문화, 예술을 통한 다양한 치유 수업을 운영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전문적이고 특색 있는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마음치유 전문도서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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