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크론, 中 마스크값 급등에 10%대 강세

홍주연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1@mk.co.kr) 2022. 12. 2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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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AP연합)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마스크 품절 현상이 나타나고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는 소식에 웰크론이 강세다. 웰크론은 마스크 제조 업체로 중국과 일본 등에 마스크 원단을 수출하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52분 기준 웰크론은 전날 대비 10.34% 상승한 3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7.96%오른 4105에 가격을 형성하기도 했다.

웰크론의 주가 상승은 중국이 방역 정책을 위드 코로나로 전환함에 따라 확진자가 급격히 늘며 마스크 수요가 폭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중국에서는 사망자가 급증해 화장시설이 한계에 다다르고, 마스크 가격이 6배가량 뛰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중국 수도인 베이징에서만 하루 사망자가 2700여명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중국은 현재 코로나 확진자와 중환자, 사망자에 대한 정확한 통계를 집계하지 않고 있다. 이에 피해자 규모를 가늠하기는 어렵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현재 지방 정부마다 내년 춘제(중국 설·1월 22일)를 전후해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고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저장성은 1월 중순께 감염자 수가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고, 장시성도 12월 말에서 내년 1월 사이 감염자가 폭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둥성과 후베이성 등도 1월에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2월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7559명으로 지난 9월 14일 이후 97일 만에 가장 많다. 일주일 전인 지난 12월 13일 8만6830명보다는 729명, 2주일 전인 지난 12월 6일 7만7584명보다는 9975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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