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겨냥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40대 R&D 임원 전진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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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20일 하반기 임원 인사를 실시한 가운데, 신규 선임의 3분의 1 가량을 40대 젊은 임원으로 채우며 세대교체를 본격화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임원 신규선임 176명을 포함한 총 224명 규모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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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임원 7명 신규선임…'여풍' 트렌드 이어져
현대자동차그룹이 20일 하반기 임원 인사를 실시한 가운데, 신규 선임의 3분의 1 가량을 40대 젊은 임원으로 채우며 세대교체를 본격화했다. 특히 미래 기술 선점의 선봉이 될 젊은 연구개발(R&D) 인재들이 대거 승진했다.
그룹 내 ‘변방’으로 여겨졌던 현대로템도 방산 사업에서 수주 잭팟을 터트리며 임원 승진잔치를 벌였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임원 신규선임 176명을 포함한 총 224명 규모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회사측은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그간 추진해 온 변화와 혁신을 안정적으로 수행해 나갈 리더 발탁에 초점을 맞춰 하반기 임원 인사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선임자 3명 중 1명은 40대일 정도로 젊은 인재들을 중용했다. 40대 신규 임원 중에서도 R&D 분야의 약진이 눈에 띈다. 안정을 추구하되 혁신을 멈춰서는 안된다는 정의선 회장의 인사 기조가 반영된 결과다.
현대차 전자개발센터장에 안형기 상무(46), 자율주행사업부장에 유지한 상무(48),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에 김창환 상무(48)를 각각 전무로 승진 임명했다. 또한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에 박영우 책임(40), 준중형총괄2PM에 전재갑 책임(43)을 상무로 신규 선임 임명했다.
이들은 모두 40대 차세대 연구개발 리더로 R&D 기반의 미래 핵심사업 고도화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지난달 말 사장단 인사에서 루크 동커볼케 현대자동차그룹 CCO(Chief Creative Officer)가 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이번 임원인사에서 기아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정 회장의 ‘외부 출신 우수인재 중용’ 기조도 이어졌다.
해외사업에서 성과를 보인 이영택 전무는 아태권역본부장에서 부사장 승진과 함께 아세안권역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제네시스 COO(Chief Operating Officer)였던 송민규 전부도 부사장으로 지위가 오르며 제네시스사업본부장을 맡게 됐다.
특히 현대로템은 폴란드 방산 수주 등 괄목할 만한 성과에 힘입어 ‘연말 승진 잔치’를 벌였다. 현지 중심 해외 사업을 통해 폴란드 K2 전차 수출에 크게 기여한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장 안경수 상무와 디펜스솔루션사업부장 이정엽 상무가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해외 사업 기회의 발굴 및 수익성 증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방산 부문의 본부장과 사업부장을 동시에 승진시킨 것이다.
이들을 포함해 현대로템에서 승진 및 신규 임원으로 발탁된 인원은 총 9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올해 재계를 휩쓴 ‘여풍’이 현대차그룹에도 불었다. 이번 인사에서 여성 임원 7명이 신규 선임됐다.
현대차 차량제어SW품질실장 김효정 상무, 현대디자인이노베이션실장 제승아 상무, 연구개발인사실장 장혜림 상무, 역량혁신센터장 임지혜 상무, 글로벌PR팀장 차선진 상무, 기아 국내사업전략실장 김지민 상무, 현대건설 스마트건설연구실장 안계현 상무 등이 현대차그룹 여풍의 주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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