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 새출발 돕는다…서울시, 4600억 투입 중장년 종합지원

손대선 2022. 12. 2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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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중장년 세대의 직업 전환과 재취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의 첫번째 단추를 채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오전 서울시50플러스 중부 캠퍼스에서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다시 뛰는 중장년 서울런 4050'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영유아, 아동‧청소년, 청년, 노인 등 기존의 세대‧연령대별 지원 정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4050세대를 타깃으로 한다.

50대 이상의 중장년에게는 생애설계와 노후준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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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개 온라인 교육에 108개 현장서 실습 '미네르바형'
중장년 디지털 전환 교육 강화, 경력맞춤 일자리 확대
오늘도 고단한 출근길. 사진 = 쿠키DB

서울시가 중장년 세대의 직업 전환과 재취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의 첫번째 단추를 채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오전 서울시50플러스 중부 캠퍼스에서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다시 뛰는 중장년 서울런 4050'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영유아, 아동‧청소년, 청년, 노인 등 기존의 세대‧연령대별 지원 정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4050세대를 타깃으로 한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5개 분야, 48개 사업에 걸쳐 4600억원을 투입해 중장년 세대의 직업전환과 재취업을 돕는다. 

중장년층은 서울시 인구의 38.9%를 차지하고 있다. 동시에 경제활동인구의 약 59%를 점하고 있다. 

자녀와 부모 모두를 부양해야하는 처지에 놓은 '낀 세대'이기도 하다. 

이번 종합계획은 4050세대를 40대와 50대로 나누는 한편 각 세대의 목소리를 반영해서 연령대별 바람에 맞는 맞춤형 정책으로 구성한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는 우선 직장인도 직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온라인 '미네르바형 직업전환 서비스'를 마련했다.

온라인을 통해 자격증, 취업 등 330개 교육을 수강해 서울기술교육원, SBA 등 서울 전역 108개 학습공간에서 실습할 수 있다. 취약계층에게는 연 60만 원의 직업 훈련 장학금을 지원한다. 

여기에 재취업을 원하는 중장년을 위해 기존에 일자리를 연결해주던 특화 교육 과정을 확대하는 한편 민간기업과 연계를 통해 2026년도까지 2500명에게 실무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한다. 창업도전 중장년층에게는 컨설팅부터 투자 연계까지 모두 지원한다. 이를 위해 '중장년 창업·창직 사관학교'를 내년 안에 4곳을 만들고, 2026년 6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미래 일자리에 도전하는 중장년층에게는 로봇, 드론, 인공지능(AI) 등의 교육을 확대한다. 장년층 소상공인이 온라인으로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 교육도 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부터 배달앱 사용법을 가르쳐준다. 

50대 이상의 중장년에게는 생애설계와 노후준비를 지원한다. 자가진단과 상담을 통해 나의 존재가치와 새로운 도전까지 돕는 중장년 인생설계학교를 개설해 디지털 금융, 법률,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밖에 중장년의 재충전을 위한 공간 '중장년 활력+행복타운'을 강북 수유영어마을 부지에 마련한다. 이곳에서는 부부·가족관계 회복을 위한 1박2일 캠프 등을 운영해 중장년이 열정과 활력을 되찾도록 돕는다.

손대선 기자 sds1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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