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미공 창작소 3기 성과발표展 '팀에 합류하여 카드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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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이 운영하는 인사미술공간(인미공)은 인미공 창작소 3기 2차 지원팀 컵케이크와치와와의 성과발표 전시 '팀에 합류하여 카드를 받으세요'를 오는 31일까지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인미공 창작소는 지난 2020년 시작해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와 전문가들에게 월별 창작지원금 및 결과보고 프로젝트, 멘토링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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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이 운영하는 인사미술공간(인미공)은 인미공 창작소 3기 2차 지원팀 컵케이크와치와와의 성과발표 전시 '팀에 합류하여 카드를 받으세요'를 오는 31일까지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인미공 창작소는 지난 2020년 시작해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와 전문가들에게 월별 창작지원금 및 결과보고 프로젝트, 멘토링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국적, 나이, 경력 제한 없이 누구든 지원할 수 있으며, 올해에는 두 팀을 선정해 각 4개월(6~9월, 9~12월)의 기간 동안 창작·연구를 지원했다.
'팀에 합류하여 카드를 받으세요'는 게임의 지시문 형식을 차용한 제목이다. 이는 기술을 매개로 신체 데이터를 생산 및 소비하는 관객에게 디지털 시대에 몸은 어떻게 감각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 그리고 그에 관한 새로운 가능성을 상상하게 한다.
전시는 영상, 퍼포먼스, 아카이브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통해 디지털 기술을 경유해 표현된 몸짓과 그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한다. 주요 영상 작품인 〈Manifold〉는 먼 미래의 화자가 2010~20년대에 제작된 게임 파일을 발굴하는 이야기이다. 영상은 화자의 시선을 따라가며 게임 속에 정형화된 모습으로 재현된 몸과 움직임의 생성 경로를 보여준다.
컵케이크와치와와는 작가 조주현, 안무가 유지영으로 구성된 팀이다. 팀은 시각예술과 공연예술의 서로 다른 시각을 교차하며, 디지털 기반의 환경에서 수행하는 몸에 대한 인식론적 실험을 시도한다.
전시 기간 중 3차례(20, 23, 27일) 각각 하루 3회의 퍼포먼스를 실연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과 예약 안내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미공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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