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안심 등불’로 밤길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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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도내 18개 시·군 152개 건널목에 '안심 등불'을 설치했다.
20일 경남자치경찰위원회는 보행신호등이 없고 야간에 운전자가 인식하기 어려운 건널목 양옆에 간격을 띄워 함몰형 LED 표지병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LED 표지병 설치로 야간 시인성을 높이고 보행자 안전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위원회는 "이 사업은 기초지자체가 사업 주체로 참여해 광역 단위 자치경찰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군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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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상남도가 도내 18개 시·군 152개 건널목에 ‘안심 등불’을 설치했다.
20일 경남자치경찰위원회는 보행신호등이 없고 야간에 운전자가 인식하기 어려운 건널목 양옆에 간격을 띄워 함몰형 LED 표지병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도민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횡단보도 안심 등불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LED 표지병 설치로 야간 시인성을 높이고 보행자 안전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도는 건널목 내 교통사고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자 행정안전부 사업 공모를 통해 확보한 특별교부세 1억원과 시·군비 1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사업 시행지역 인근 주민과 운전자 611명을 대상으로 한 주민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평균 80.2%가 사업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답변했다.
횡단보도 시인성 증대 효과에 대한 만족도는 87.2%에 달했다.
자치경찰위는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확보한 특별교부세, 소방안전교부세 등의 예산으로 내년에도 사업을 지속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위원회는 “이 사업은 기초지자체가 사업 주체로 참여해 광역 단위 자치경찰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군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현태 위원장은 “앞으로도 더욱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과 사업을 발굴하도록 계속 노력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남형 자치경찰제를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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