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이웃돕기 성금 250억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의선)이 20일 이웃돕기 성금 2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현대차그룹은 2003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해 올해까지 20년간 총 3590억원을 기탁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사랑의 온도탑을 점등한 뒤 ‘희망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1]

이번에 전달한 성금은 장애인·어린이·노인 등 교통 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 생태 보전과 환경 교육 등 환경 사업, 아동·청소년 인재 육성, 개발도상국 청년 자립 지원 등 다양한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경영 환경이지만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한 금액을 기탁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소외계층 지원뿐만 아니라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0월 이동이 불편한 사회적 약자의 이동권 향상을 위해 다양한 모빌리티 기기를 기증했다.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올바른 움직임’이라는 메시지 아래 ‘6대 무브(Move)’ 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6대 무브는 현대차그룹의 특성을 살린 여섯 가지 사회공헌 사업분야로 사회 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고 미래 세대 인재를 육성하는 드림 무브(Dream Move),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핵심 역량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넥스트 무브(Next Move), 교통 약자와 사회적 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이지 무브(Easy Move) 등으로 구성됐다.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생활하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세이프 무브(Safe Move), 환경 보전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노력하는 그린 무브(Green Move), 현대차그룹 임직원과 고객이 참여하는 봉사와 나눔 활동인 해피 무브(Happy Move)도 포함된다.

강병철 기자 bong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