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조직체계·사업구조 전면 개편

이종길 2022. 12. 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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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이 조직체계와 사업구조를 전면 개편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K-콘텐츠의 매력을 확산하고 미래 콘텐츠 산업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콘진원 혁신방안'을 추진한다고 20일 전했다.

문체부 측은 "'혁신추진 특별전담팀(TF)'을 상시조직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콘텐츠혁신추진협의체'를 신설해 혁신과제 점검·발굴은 물론 업계와 소통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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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조직 감축 와중에 한류지원본부 신설
"핵심 기능 중심으로 인력과 조직 재정비"
현장 전문가 중심으로 심사위원 인력자원 재구성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조직체계와 사업구조를 전면 개편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K-콘텐츠의 매력을 확산하고 미래 콘텐츠 산업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콘진원 혁신방안'을 추진한다고 20일 전했다. 조직 축소로 생산·효율성을 높이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역량을 강화한다. 유사·중복 사업 통폐합과 심사제도 개편으로 차별화한 전략과 새로운 과제도 발굴한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강도 높은 혁신으로 콘텐츠 기업에 낭비 없이 예산을 투입해 콘텐츠 산업 전체가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돋보이는 변화는 과감한 조직 감축. 기존 일곱 본부(전략혁신본부·경영지원본부·정책본부·게임본부·방송영상본부·대중문화본부·기업인재양성본부)를 다섯 본부(경영전략본부·게임본부·방송영상본부·한류지원본부·콘텐츠기반본부)로 축소한다. 이 와중에 신설한 한류지원본부는 한류의 가치를 살려 제조·서비스업의 수출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대부서화로 보직자 수를 대폭 감축하고, 지원부서와 유사 업무를 수행하는 부서를 축소·통합한다"라면서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인력과 조직을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능한 외부 전문가 영입과 내부 발탁인사 단행으로 기관 역량을 높이고, 미래전략연구 등 연구·조사 기능을 강화해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적시 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콘진원의 올해 정부 지원 예산은 5472억원. 2009년 1533억원에서 세 배 가까이 늘었다. 적잖은 예산은 유사·중복 사업과 단절적·일회성 사업에 쓰였다. 내외부에서 구조조정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할 정도다. 콘진원은 과감한 통폐합과 사업 일몰제 도입, 민간 이양 등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해 지원 사업 수를 단계적으로 줄여간다. 심사평가 제도도 개편한다. 현장 전문가 중심으로 심사위원 인력자원을 재구성해 내년 지원 사업 심사부터 적용한다.

문체부 측은 "'혁신추진 특별전담팀(TF)'을 상시조직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콘텐츠혁신추진협의체'를 신설해 혁신과제 점검·발굴은 물론 업계와 소통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사실 내 '보조금 부정수급 점검반'도 개설해 부정수급을 근절하고 내부통제장치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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