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없는 나라' 청소년들, 평창서 동계올림픽 훈련

라영철 2022. 12. 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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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20일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눈 없는 나라 동계스포츠 청소년 선수 2차 전지 훈련 발대식을 시작으로, 열흘간 동계종목 청소년 선수 육성을 위한 전지 훈련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아시아(6개국), 아프리카(14개국), 남미(1개국)의 21개국 70여 명의 동계스포츠 청소년 선수들이 참가하는 2차 훈련은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대회 출전을 목표로 7개 종목별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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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아프리카·남미 21개국 70여 명 청소년 선수 참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출전‥ 2차 전지 훈련
스키점프타워 [평창군]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강원도는 "20일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눈 없는 나라 동계스포츠 청소년 선수 2차 전지 훈련 발대식을 시작으로, 열흘간 동계종목 청소년 선수 육성을 위한 전지 훈련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아시아(6개국), 아프리카(14개국), 남미(1개국)의 21개국 70여 명의 동계스포츠 청소년 선수들이 참가하는 2차 훈련은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대회 출전을 목표로 7개 종목별로 진행한다.

알파인 스키, 스노보드, 봅슬레이 등 설상 6개 종목과 빙상종목 쇼트트랙의 맞춤형 실전훈련, 종목별 친선대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훈련 종목은 설상 6개(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크로스컨트리, 알파인, 스노보드)와 빙상 1개(쇼트트랙)다.

지난 5월 1차 전지 훈련에서 종목별 집중 기초 훈련에 이어 2차 훈련에서는 실제 설원에서 훈련을 진행해 선수들이 실전 감각을 익히는 데 초점을 맞춘다.

'눈 없는 나라 동계스포츠 청소년 지원 사업'은 눈이 내리지 않는 나라, 겨울이 없는 나라의 동계스포츠 청소년 선수들을 국내에서 전지 훈련을 한 뒤,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대회에 출전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강원도는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대회를 통해 전 세계의 많은 청소년이 스포츠 교류를 통해 함께하는 올림픽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최기용 문화관광국장은 "눈 없는 나라 청소년 선수들이 2024 동계 청소년올림픽에 많이 참가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게 강원도를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이 오는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15일 동안 강원도 평창·강릉·정선·횡성 4개 도시에서 개최한다.

'2024 강원 대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산 대회로서, 동계 청소년올림픽 역사상 유럽을 벗어나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첫 번째 대회다.

참가 규모는 70여개국 29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7개 경기, 15개 종목, 81개 세부 종목 중에 설(雪)상 경기는 동계올림픽 주요 종목이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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