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당명이 국민의힘인데 국민빼고 지도부 뽑겠다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이 '당원 투표 100%'로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당명을 '당원의힘'으로 바꿔야 한다"고 비판했다.
장 소장은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명이 국민의힘인데, 국민을 빼고 당원끼리 전당대회에서 지도부를 뽑겠다는 것이냐"고 의문을 드러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이 '당원 투표 100%'로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당명을 '당원의힘'으로 바꿔야 한다"고 비판했다.
장 소장은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명이 국민의힘인데, 국민을 빼고 당원끼리 전당대회에서 지도부를 뽑겠다는 것이냐"고 의문을 드러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사석에서 '당원 투표 100%가 낫지 않느냐'고 말했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언급하면서 "(국민의힘의 당 대표 선출 규정 변경은) 대통령실의 뜻과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전광석화처럼 이루어졌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추측했다.
국민의힘이 규정 변경 이유로 '당원 100만명 시대'를 앞둔 만큼, 당심 반영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점을 든 것에 대해선 "지금 (투표가 가능한 책임당원이) 80만명이다. 책임당원이 되려면 (당원 가입 후) 3개월이 지나야 하는데 3월 12일 전당대회를 연다면 투표권을 행사하기 어렵다고 봐야 한다"며 명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장 소장은 "설 전에 개각이 있을 거라고 예측이 된다"면서 권영세 통일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당 대표 후보로 나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여전히 당 대표 후보군에 속한다고 분석했다.
장 소장은 끝으로 "국민의힘이 이번 전당대회에 임하면서 당과 대통령실이 하나가 돼서 윤석열 정권의 성공을 위해 한마음이 돼야 한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는데 그건 의원내각제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며 "여당이라고 하더라도 국민의 선택에 의해서 뽑힌 국회의원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행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러한 역할을 방기하는 모습을 보인다"라며 "공천 받아서 재선하고 3선 해야지,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 국민의 대표가 될 자격이 없다"고 덧붙였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