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백승렬 교수팀, ‘유럽컴퓨터비전학회(ECCV)’서 2개 부문 수상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2022. 12. 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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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인공지능대학원 백승렬 교수팀이 지난 10월 24일 '유럽컴퓨터비전학회(ECCV) 2022'에서 주최한 HBHA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조호성 UNIST 인공지능대학원 석사과정 연구원은 "일인칭 시점에서의 행동 예측은 손 포즈와 물체의 포즈 변화가 중요한 단서로 활용돼 이번에 제시한 모델을 활용하면 행동을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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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인공지능대학원 조호성 석사과정 연구원이 ‘유럽컴퓨터비전학회(ECCV) 2022’의 HBHA 대회에 참가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UNIST 인공지능대학원 백승렬 교수팀이 지난 10월 24일 ‘유럽컴퓨터비전학회(ECCV) 2022’에서 주최한 HBHA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HBHA(Human Body, Hands and Activities from Egocentric and Multi-view Cameras) 대회는 일인칭·다시점 카메라를 활용해 3D 신체 포즈, 손 포즈, 행동 인식 등 관련 응용 프로그램 모델의 성능을 겨루는 자리이다.

이번 대회는 4개 챌린지로 구성됐으며 백승렬 교수팀은 손 포즈 추정과 행동 예측 분야 등 총 2개의 챌린지에서 수상했다.

첫 번째 챌린지는 일인칭 시점에서 손 포즈를 예측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백 교수팀은 추가적인 후처리 없이 단일 RGB 이미지로부터 손 포즈를 예측하는 모델을 제시해 1등 상을 받았다.

두 번째는 일인칭 시점에서 행동을 예측하는 문제였다. 백 교수팀은 손 포즈와 물체의 포즈를 단서로 행동을 예측하는 모델을 제시해 2등 상을 받았다.

김동욱 UNIST 인공지능대학원 석사과정 연구원은 “이전에는 사전에 정의한 손의 위치와 포즈 중에 영상의 손과 가장 유사한 것을 선택해 개선하는 방식”이었으나 “이번에 제시한 예측 모델은 사전에 정의한 가정 없이 더 정확한 손 포즈를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호성 UNIST 인공지능대학원 석사과정 연구원은 “일인칭 시점에서의 행동 예측은 손 포즈와 물체의 포즈 변화가 중요한 단서로 활용돼 이번에 제시한 모델을 활용하면 행동을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승렬 인공지능대학원 교수는 “우리 연구실은 국내뿐만 아닌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은 손 포즈와 행동 인식 기술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연구에 매진해 좋은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CCV는 세계적인 컴퓨터비전 학회로 전 세계의 연구자가 모여 연구성과와 정보를 공유하고 미래 컴퓨터비전 산업과 기술을 논하는 자리이다. 학회는 1990년 시작돼 17차례 연례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학회에선 ‘동작과 동작 인식’, ‘몸짓과 포즈’, ‘데이터셋과 평가’, ‘동작 추적’, ‘신경 생성 모델’ 등의 분야에서 약 6000편의 논문이 소개됐다.

UNIST 인공지능대학원 김동욱 석사과정 연구원(왼쪽), UNIST 인공지능대학원 백승렬 교수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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