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픈, 아이파크몰 고척점 "올드페리도넛부터 캘리클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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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아이파크몰이 16년 만에 용산에 이은 두 번째 복합쇼핑몰을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선보인다.
아이파크몰은 오는 22일 구로구 고척동에 자하 3층~지상 2층, 연면적 4만8700㎡, 영업면적 2만5400㎡ 규모 '아이파크몰 고척점'을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
아이파크몰 고척점엔 세계건축상을 받은 곽희수 건축가가 지어 유명해진 수원 베이커리 카페 르디투어의 서울 1호점이 첫 선을 보이며 서울 3대 도넛으로 손꼽히는 올드페리도넛이 단독 매장으로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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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부터 여의도, 목동까지 수도권 서부 타깃
맛집·카페, 패션, 교육, 병원 등 갖춰
'생활밀착형 라이프스타일센터' 표방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HDC아이파크몰이 16년 만에 용산에 이은 두 번째 복합쇼핑몰을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선보인다. 올 하반기 롯데백화점 출신 김대수 대표가 아이파크몰 수장에 오른 후 처음 선보이는 새 복합쇼핑몰이다.
아이파크몰은 오는 22일 구로구 고척동에 자하 3층~지상 2층, 연면적 4만8700㎡, 영업면적 2만5400㎡ 규모 '아이파크몰 고척점'을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 주차장은 지하 3층부터 지하 1층까지 1589대를 수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아이파크몰은 고척점이 '생활밀착형 라이프스타일센터'를 표방한다고 강조했다. 이 곳엔 식음료(F&B), 패션, 라이프스타일, 교육 등 10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아이파크몰 고척점은 입점 계약이 되는 대로 매장을 채워넣던 주상복합 상업시설의 관습에서 벗어나 내부설계 단계에서부터 운영 콘셉트와 섹터별 콘텐츠 배치 등을 확정하고 인근 지역 내 고객의 생활 편의 향상을 위한 생활 밀착형 데일리 MD 구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흔히 볼 수 없는 맛집'을 강화하는 데 공을 들였다. F&B 비중이 전체 입점 매장 구성비의 38%로 가장 많다. 용산점 역시 슈퍼말차, 올드페리도넛, 호우섬, 한강로칼국수 등 맛집을 전지 배치하면서 올해 1~11월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신장했다. F&B 매출은 45% 급증했다. 아이파크몰 고척점엔 세계건축상을 받은 곽희수 건축가가 지어 유명해진 수원 베이커리 카페 르디투어의 서울 1호점이 첫 선을 보이며 서울 3대 도넛으로 손꼽히는 올드페리도넛이 단독 매장으로 들어온다. '빵지순례' 맛집으로 꼽히는 아우어베이커리도 입점했다. 스타벅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등도 들어왔으며, 지하 1층에는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입점해 운영 중이다.
F&B 외에도 국내외 스파(SPA) 브랜드 등 패션(30%)과 홈리빙(27%), 서비스&교육 콘텐츠도 포함됐다. 아이들의 교육과 놀이를 책임질 미술, 발레, 키즈 아카데미 시설과 국내 최초 프리미엄 키즈 클럽인 캘리클럽, 키즈북카페도 들여놨다. 특히 6대 주요 진료 과목인 피부과, 치과, 내과, 이비인후과, 소아과, 정형외과 등으로 구성된 클리닉존을 따로 구성해 생활 편의성을 높였다.
아이파크몰 고척점의 타깃은 개봉, 구로를 비롯해 신길, 목동, 광명에 이르는 수도권 서부 인구다. 해당 지역은 어린 자녀를 둔 '영 패밀리'가 많다. 트렌드에 밝고 교육에 관심이 크다는 특징이 있다. 반경 3㎞ 내 68만명, 27만가구가 거주, 3040세대 비율이 31%에 달한다. 해당 지역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으로 추가 인구 유입 기대도 크다. 경인선과 경인로, 남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 등이 통과하는 서울 서남권 교통 요충지에 위치, 여의도, 영등포, 부천 등에서의 접근도 용이하다. 개봉역과 주변 버스 정류장의 일평균 유동 인구는 4만여명에 달한다. 고척스카이돔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있어 프로야구 시즌 야구팬의 발걸음도 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이파크몰 관계자는 "젊은 고객과 가족 단위 고객을 주 고객층으로 설정해 F&B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체험 및 교육시설 특화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6월 아이파크몰 수장에 오르며 고객 중심 마케팅, 다양한 콘텐츠 구현 등을 통해 고척점의 성공적 오픈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는 고척점을 지역 맞춤 복합쇼핑몰로 구현, 쇼핑과 문화활동 등을 통해 편하게 머물다 가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아이파크몰은 향후 수도권 북부 등에 추가 쇼핑몰 개점도 검토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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