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한국 스타 이정후, 내년 FA 시장 뒤흔들 것"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를 향한 메이저리그(MLB)의 시선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한국시간) "이 KBO리그의 스타(이정후)가 내년 겨울 FA 시장을 뒤흔들 것"이라며 "이번 겨울 트레이 터너, 잰더 보가츠, 제이콥 디그롬 등 팀을 바꿔줄 선수들이 있었다면, 다음 겨울에는 라파엘 데버스, 매니 마차도, 오타니 쇼헤이가 시장에 나올 수 있고 KBO리그의 슈퍼스타 이정후도 MLB 진출 의사를 밝혔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이정후는 아버지가 KBO리그 레전드이자 '바람의 아들'로 불리는 이종범으로, 히어로즈에서 타율 0.349 출루율 0.421 장타율 0.575와 23홈런 113타점을 기록하고 시즌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했다"며 "그가 히어로즈 사무실을 방문해 포스팅 의사를 밝히자 큰 뉴스가 됐다"고 전했다.
MLB.com은 이정후를 KBO리그 최고의 '퓨어 히터'라고 소개했다. 퓨어 히터는 높은 타율, 적은 삼진, 강한 타구를 만들어낼 수 있는 타자를 의미한다. 단순한 교타자 이상의 의미로, 현재 이정후의 타격 스타일을 표현하기 가장 좋은 단어다. 매체는 "이정후는 올 시즌 32번의 삼진을 당했고 66개의 볼넷을 기록했다. 3000타석 이상 타자들 중 최고 타율(0.342)을 기록했다. 그가 지닌 파워, 콘택트, 타석에서 참을성(Plate discipline)의 조합은 MLB 투수들의 더 빠른 공과 마주했을 때 다른 KBO리그 출신 타자들이 어려워하던 리그에 적응할 수 있도록 그를 도와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이어 "내년 이적 시장이 열리기 전 빅리그 구장에서 이정후를 볼 수도 있다. 엔트리는 늦겨울에나 나오겠지만, 이정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유력하다. 한국은 도쿄 B조로 출전하지만, 준결승에 진출하면 마이애미 구장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고 전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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