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500억, 현대차 250억…불황에도 재계 이웃돕기 성금 기탁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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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재계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나눔캠페인'을 통한 재계 연말 기부행렬은 삼성이 지난 1일 500억원을 기탁하며 물꼬를 텄다.
삼성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24년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성금 총액은 77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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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재계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심해지고 내년 본격적인 불황이 예고되는 상황에서도 예년에 비해 기탁 금액을 줄이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나눔캠페인’을 통한 재계 연말 기부행렬은 삼성이 지난 1일 500억원을 기탁하며 물꼬를 텄다.
국내 최대 기업에 걸맞게 매년 최고액을 기탁해온 삼성은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금액을 준비했다. 삼성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24년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성금 총액은 7700억원에 달한다.
삼성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는 매년 500억원씩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 연말 이웃사랑 성금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등 23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회사별로 대외 기부금 출연을 위한 승인 절차를 거쳤다.
지난해에 이어 회사 기금 외에도 23개 계열사의 수만 명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을 성금에 포함했다. 삼성이 전달한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재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을 기탁한 곳은 현대자동차그룹이었다. 현대차그룹은 2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50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기준 재계 순위에서 SK에 2위를 내주고 3위로 내려앉았지만 성금 기탁 규모는 유지하며 삼성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이 2003년부터 20년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누적 기탁 금액은 3590억원에 달한다.
이번에 기탁된 성금은 ▲장애인·어린이·노인 등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생태 보전 및 환경 교육 등 환경 사업 ▲아동ᆞ청소년 인재 육성 ▲개발도상국 청년 자립 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SK그룹과 LG그룹은 나란히 120억원씩을 기탁했다. 지난 9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한 LG는 기탁된 성금을 청소년 교육사업, 사회취약계층의 기초생계 지원 및 주거, 교육환경 개선 등의 분야에 활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LG는 1999년부터 올해까지 2000억원이 넘는 이웃사랑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오고 있다.
SK는 지난 14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하면서 누적 기부액 2225억원을 기록, 희망나눔 캠페인 2000억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4대그룹 외에도 여러 기업들이 희망나눔 캠페인에 동참, 기업 규모별로 성금을 내놨다. GS그룹은 40억원, 현대중공업그룹‧CJ그룹‧두산그룹은 각각 20억원씩을 기탁했다. 효성그룹과 부영그룹은 10억원씩을 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나눔캠페인은 매년 12월 1일부터 다음해 1월 31일까지 이어진다. 다른 기업들도 연말까지 성금 기탁행렬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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