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모임러들 정독! 000먹고 술 마시면 안된다?

2022. 12. 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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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은 소중하니까요.

연말이면 으레 늘어나는 모임과 술자리. 이때마다 하는 고민이 있다. 술자리 전, 평소 먹던 약을 그대로 복용해도 되는걸까? 기본적인 대답은 노! 대부분의 의약품은 술과 함께 복용해선 안된다. 약과 술이 만나면 발생하는 상호작용으로 부작용이 발생하기 때문. 그 중에서도 절대 함께 복용하면 안되는 성분들이 있다. 도대체, 왜 안되는걸까?

「 소염 및 해열진통제 」
아세트아미노펜은 타이레놀이나 감기약에 많이 들어있는 성분. 술과 함께 복용 시 성분이 모두 분해되지 못하고 체내에 쌓이게 되는데, 이 독성물질은 간독성을 일으키게 된다.

이부프로펜, 아스피린 등의 소염진통제는 위벽을 보호하는 위점액층을 손상시킨다. 여기에 알코올 성분이 추가되면 위장관이 자극되고 부작용이 배가될 수 있는 것.

「 항생제 」
특히 진균감염에 효과적이라 무좀약에 많이 쓰이는 케토코나졸을 복용하면 3일간 금주가 필수. 질염이나 감염층에 처방되는 메트로디나졸도 금주가 필수다. 알코올과 항생제를 모두 분해하지 못한 간에는 약의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가 남게 되고, 오심, 구토, 복부 경련, 두통, 홍조 등의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다.
「 중추신경계 작용 약물 」
진정제, 수면제, 마취제 등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을 술과 함께 복용하면 중추신경 억제 작용이 더욱 강하게 나타난다. 특히 항우울제 등의 항정신병약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약물. 술과 함께 복용 시 약의 효과가 증강되어 혈압 상승, 맥박 증가, 발한, 어지럼증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고혈압치료제 」
고혈압 치료제 중 히드랄라진(Hydralazine), 프라조신(Prazosin) 등은 나트륨 배출 촉진, 혈관을 확장하고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술 역시 혈관을 확장시키므로 함께 복용하면 혈압강하 작용이 강하게 나타난다. 과한 저혈압으로 어지럼증이 발생,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 항히스타민제 」
코감기, 알레르기성 비염, 결막염, 다양한 알레르기 증상에 처방되는 성분. 항히스타민제는 기본적으로 졸음, 어지럼증을 유발하는데 여기에 알코올 성분이 더해지면 정신이 몽롱해지고 심한 어지럼증이 동반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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