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새 '좋아요 5000만'…SNS 신기록까지 세운 메시 이 사진

사진 리오넬 메시 인스타그램

조극에 36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안긴 아르헨티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가 소셜미디어(SNS) 신기록까지 수립했다.

19일 미국 NBC스포츠는 "메시가 전날 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이 하룻만에 '좋아요' 5000만 개 이상을 받았다. 스포츠 스타가 세운 최고 기록"이라고 전했다. 이 글은 20일 오전 현재 '좋아요' 5104만 개를 돌파했다. 메시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4억여 명이다.

아르헨티나는 카타르월드컵 결승에서 프랑스와 전·후반과 연장전을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생애 첫 월드컵을 이룬 메시는 인스타그램에 우승 후 찍힌 10장의 사진과 함께 "세계 챔피언! 오래 꿈꿨고 너무나 원했던 일이라 믿기지 않는다. 가족과 팬들, 우리를 믿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썼다. 그는 또 "아르헨티나인들이 단결해 함께 싸울 때,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개개인을 넘어 한 팀으로 같은 꿈을 위해 싸우는 것, 이것이야말로 모든 아르헨티나인들이 바라던 것이었다. 우리가 해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메시가 글과 사진을 게재한지 40여분 만에 '좋아요' 1000만 개를 달성하더니, 24시간 만에 5000만 개를 돌파했다. NBC스포츠에 따르면 지금까지 스포츠 스타가 세운 인스타그램 최고 기록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다. 호날두는 지난달 인스타그램에 메시와 서로 마주 앉아 체스를 두는 사진 한 장을 올렸다. 한 명품 브랜드 광고였다. 이 포스팅은 4202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얻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