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한국전력, 요금인상 기대…주식 매수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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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20일 한국전력에 대해 연말 전기요금 인상을 기대하고 주식을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나민식 연구원은 "계산해본 기준 연료비는 kWh당 43원으로 실제 기준연료비는 30~40원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말 전기요금 인상을 노리고 한전을 매수 아이디어는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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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SK증권은 20일 한국전력에 대해 연말 전기요금 인상을 기대하고 주식을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현재 한전 주가는 지난 8일 한전법 개정안이 부결되면서 8.5% 상승했다. 당시 반대표를 던진 민주당 측에서는 한전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전기요금을 Kwh당 60원 증시 인상하고 산업부는 전기요금 정상화 로드맵을 내년 3월까지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 배경은 전기요금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연말 기준연료비 산정을 앞두고 시장의 기대치와 실제 전기요금이 얼마나 올라갈 것인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장에 형성된 전기요금 기대치는 컨센서스 매출액을 통해서 읽어볼 수 있다. 내년 한전 컨센서스 매출액은 84조6000억원에 형성돼있다. 내년 예상 전력 판매량 560TWh를 나누면 내년 전력 판매단가는 kWh당 151원을 뽑아낼 수 있다. 내년 전력 판매단가 121원과 비교하면 29원을 인상해야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다.
실제 전기요금 인상분을 고려해보면 kWh당 30~40원 수준이다. 한전법 개정안 당시 양이원영 의원이 언급한 kWh당 60원 인상안이 가장 최대치 폭이다. 지지율 하락을 생각하면 야당이 요구한 인상 폭을 모두 수용하긴 어렵다.
나민식 연구원은 “계산해본 기준 연료비는 kWh당 43원으로 실제 기준연료비는 30~40원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말 전기요금 인상을 노리고 한전을 매수 아이디어는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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