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기 좋은' 동대문구 2023년 행복 청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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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동대문구 조성을 위해 서울시와 함께 2023년에도 다양한 영·유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2023년부터 저출산 극복 대책의 일환으로 서울시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와 영유아 집중기 투자사업인 부모급여 등 다양한 사업이 시행된다.
이에 발맞춰 동대문구도 임산부 ·맞벌이 ·다자녀 가정 가사서비스 지원, 서울엄마아빠 택시 지원, 서울 키즈 오케이존 운영 등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의 적극 시행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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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동대문구 조성을 위해 서울시와 함께 2023년에도 다양한 영·유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2023년부터 저출산 극복 대책의 일환으로 서울시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와 영유아 집중기 투자사업인 부모급여 등 다양한 사업이 시행된다.
이에 발맞춰 동대문구도 임산부 ·맞벌이 ·다자녀 가정 가사서비스 지원, 서울엄마아빠 택시 지원, 서울 키즈 오케이존 운영 등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의 적극 시행에 나선다.
임산부 ·맞벌이 ·다자녀 가정의 경우 내년도부터는 청소, 세탁, 취사 등 가사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24개월 이하 자녀가 있는 가정은 연 10만 원의 전용 택시 이용 포인트를 지급받는다.
또 2022년 이후 출생아 중 가정양육 아동에게 지급하던 영아 수당 30만 원도 내년도부터는 부모 급여로 변경해 개월 수에 따라 월 35만 ~월 70만 원 확대 지급함으로써 양육비 부담을 확 줄일 계획이다.
2023년도 하반기에는 엄마·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육아 조력자 돌봄비 지원 등의 사업도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에 나섰다.
이 외에도 구는 특화사업으로 출생아를 위한 출산 축하 용품 지급, 30만~100만 원 상당의 다자녀 초중고 입학축하금 지급 등 다방면의 지원을 내년도에도 이어간다.
구 관계자는 서울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단순히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일시적인 정책이 아닌 아이를 키우는 보호자의 마음으로 행복한 보육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저출산 극복이라는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저출산 극복 문제는 우리가 모두 함께 풀어가야 할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동대문구’,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동대문구’ 조성을 위해 지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출산 지원 대책으로 내년부터 출산 양육지원금과 산후건강관리비용 지원금을 확대 운영한다. 기존 첫째 자녀 30만원, 둘째 자녀 100만원의 지원금을 모두 200만원으로 증액, 산후건강관리비용의 소득 기준을 폐지하고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서울시 25개 자치구는 2021년까지 출산 양육지원금을 지원했으나 2022년 보건복지부 사업으로 출생아 모두에게 200만원 바우처를 지급하는 ‘첫 만남 이용권’이 생기면서 20개 구에서 출산 양육지원금을 중단했다. 지원을 유지하고 있는 나머지 자치구도 지원 대상이 셋째 이상에게 집중되어 있다.
하지만 강남구는 관내 첫째·둘째 자녀의 출생이 전체 출생아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에 대한 지원금을 늘리는 것이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향이라 보고 지원금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부터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2023년 본예산에 반영해 19일 최종 확정됐다.
조례 개정과 예산 확정에 따라 첫째 자녀 30만원, 둘째 자녀 100만원에서 2023년 1월 1일 이후 태어나는 첫째·둘째 출생아의 보호자는 각 200만원의 출산 양육지원금을 받게 된다. 셋째와 넷째 이상 출생아 지원금은 현재와 같이 각 300만원, 500만원을 유지한다.
신생아 출생신고일 기준 1년 이상 강남구에 주민등록을 둔 부 또는 모가 출생신고를 하면서 관할 동 주민센터에 지원금을 함께 신청하면 된다. 신청 당시 거주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에도 신청은 가능하며, 거주기간 1년이 도래되었을 때 지급된다.
아울러 구는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를 증진하기 위해 지원하는 ‘산후건강관리비용 지원사업’ 대상자 기준을 대폭 완화한다.
구는 정부 지원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한 가정에 대해 본인부담금을 신생아 1명당 1회 최대 30만원 범위 내로 지원하고 있다. 기준 조건은 출생일 기준 6개월 전부터 부 또는 모가 강남구에 계속 거주하는 가구 중 기준중위 소득 200% 이하의 가정에 한해서였다.
하지만 내년부터 이러한 소득 기준을 폐지하고 지원금을 신생아 1인당 최대 3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한다. 지원 대상은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로, 출생일 기준 1년 전부터 주민등록상 강남구에 계속 거주하는 가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내년부터 확대 시행하는 지원사업이 출산 가정에 초기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출산장려 정책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강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학대피해아동에게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는 ‘안심꾸러미(간식, 인형)’를 지원한다.
안심꾸러미 지원사업은 학대 피해 현장에 있는 아동에게 인형(별칭 ‘토닥이’) 또는 간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학대피해아동은 현장에서 시설로 입소하는 경우 1시간 이상 차량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 때 허기를 채우고,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아동에게 안심꾸러미를 제공한다.
현장에는 피해아동뿐 아니라 아동의 형제자매 등이 있는 경우가 많아 안심꾸러미는 피해아동 외에도 주변인 아동 모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간식을 받은 학대피해아동 박○아 아동(초1, 여)은 “일시보호시설에서 함께 지내는 친구들과 그룹 프로그램 시간에 나눠 먹으면 인기 짱 먹을 거 같아요”라고 말해 안심꾸러미가 아동에게 힘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사업은 학대피해아동을 위해 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과 학대예방 경찰관의 아이디어로 추진하게 됐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특별한 관심과 지원이 더욱 필요한 학대피해아동에게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대피아동에게 꼭 필요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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