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춘 박은옥 '노원 송년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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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성탄절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가까운 공원에서 올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20일부터 23일까지 파리공원, 양천공원, 넘은들공원에서 '크리스마스 특별 공원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파리공원 살롱드파리와 책쉼터에서는 '선물 받은 하루'를 주제로 20일부터 22일까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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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다가오는 연말연시 구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할 공연을 노원문화재단을 통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먼저 22일 7시 30분에는 ‘2022년 송년 음악회 - 정태춘 박은옥 '우리들의 노래'가 노원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한국 대중음악계의 거장이자, 포크 음악 뮤지션인 정태춘과 박은옥은 그동안 서정적이면서도 시대를 관통하는 가사 속에 희망을 담는 음악으로 많은 사람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해왔다.
이날 공연에서는 대표곡인 ’회상‘ ’시인의 마을‘ '떠나가는 배’, ‘서해에서’를 비롯해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두 뮤지션의 명곡들을 공연해 구민들에게 따뜻한 치유의 시간을 선사한다.
공연 시간 동안 무대 위 스크린을 통해 정태춘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 ’아치의 노래, 정태춘‘ 영상을 상영한다. 그동안의 활동과 음악 인생이 녹아 있는 영상을 통해 노래가 주는 감동을 더욱 깊고 풍부하게 만들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내년 1월 7일에는 배우 배종옥, 장현성의 연극 '러브레터'가 구민들을 기다린다.
연극 '러브레터'는 드라마 데스크상, 루실 로텔상 등 국외 유수의 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전 세계 30개 언어로 번역해 공연되고 있는 연극계의 스테디셀러 작품이다. 2023년 전국 투어의 첫 시작을 노원문화재단과 함께한다.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연기파 배우 배종옥과 장현성이 주인공인 멜리사와 앤디 역을 맡았다. 주인공 남녀가 유년 시절부터 마지막 순간에 이르기까지 50여 년 동안 편지를 주고받으며 깨닫는 미숙과 성숙, 행복과 불행 등 다양한 삶의 의미를 깊이 있는 연기로 전달할 예정이다.
2022년 송년 음악회는 높은 관심 속에 전석 매진, 연극 '러브레터'는 현재 예매가 가능하다. 공연 및 예매 정보는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노원문화재단은 올 한 해 80여 회의 공연 및 문화 행사를 기획해 구민들의 일상 속에 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국내 최정상 거리예술가들의 공연을 만날 수 있는 ’노원 거리예술제‘, 인문학과 음악공연이 함께하는 인문학 북 콘서트 시리즈 ’인지하지 못했던 사사로운 것들‘, 구민 참여형 열린 축제 ’탈 축제‘와 지역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린 ’당현천 수상 음악회‘, ’각심재 고택 음악회‘를 통해 구민들이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을 만날 기회를 제공했다.
노원문화재단은 내년에도 구민이 주인공이 되는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생활 문화 사업을 활성화하고, 직접 찾아가는 구민 체감형 문화 예술 서비스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해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좋은 문화 공연을 감상하며 한 해를 잘 마무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공연과 행사를 적극적으로 기획해 구민들의 문화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매서운 겨울의 추위를 녹여줄 정열적이고 화려한 탱고 음악과 춤의 대향연이 중랑구에서 펼쳐진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22일 오후 7시30분 중랑구청 대강당에서 중랑문화재단이 주최하는 ‘탱고 카니발’ 공연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탱고 카니발’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겨냥해 연인이나 가족, 친구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기획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탱고 음악의 거장인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망각’, ‘거리의 탱고’와 영화 '여인의 향기'에 삽입돼 널리 알려진 카를로스 가르델의 ‘포르 우나 카베사’를 만날 수 있다. 또 ‘크리스마스 메들리’도 마련돼 있어 연말의 분위기를 한층 더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연주진에도 관객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탱고의 꽃이라 불리는 반도네온 악기의 대표적 연주자인 고상지뿐 아니라 기타리스트 김진택, 피아니스트 송영민, 첼리스트 장우리, 베이시스트 이시현, 클라리네티스트 장영광 등 국내 최정상급의 연주진이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더불어 탱고 마스터 김동우와 정승희의 특별 무대가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할 전망이다.
이외도 공연 당일 진행되는 관람객을 위한 깜짝 이벤트 등 즐길 거리도 다양하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탱고 카니발에서 선보일 열정 가득한 무대가 추운 겨울을 녹여 구민분들이 따뜻하고 풍성한 연말을 보내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성탄절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가까운 공원에서 올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20일부터 23일까지 파리공원, 양천공원, 넘은들공원에서 ‘크리스마스 특별 공원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파리공원, ‘선물 받은 하루’
파리공원 살롱드파리와 책쉼터에서는 ‘선물 받은 하루’를 주제로 20일부터 22일까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연말 집안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꿔줄 ▲프랑스 자수로 만드는 크리스마스 장식품 ▲생화 식탁 장식물 만들기 ▲원목 인센스 홀더 제작 등 이국적인 공예 프로그램과 겨울 느낌 가득한 영화 상영(4편)을 통해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넘은들공원, ‘메리 크리스마스 파크’
박공지붕의 아늑한 숲속 산장 느낌을 주는 넘은들공원에서도 주민의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책쉼터를 활용해 특별한 크리스마스 코너가 펼쳐진다. 20일부터 22일까지 크리스마스 화환 만들기, 우드 각인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열리며, 특히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와인에 과일을 넣고 달여 마시는 ‘유럽식 감기 예방차’인 ‘뱅쇼 만들기’와 더불어 특별 문화공연이 예정돼 있으니 기대할 만하다.
양천공원, ‘크리스마스 추억만들기’
양천공원에서는 책쉼터 내부에 포토존을 설치, 찍은 사진을 인화해주는 이벤트를 지난 13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또, 23일에는 ‘책쉼터 영화제’의 상영작으로 아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겨울왕국2’를 선보일 계획이다. 23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책쉼터를 찾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연말에는 멀리 가지 마시고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가까운 도심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공원이 구민 모두에게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양천구만의 특색 있는 문화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접목해 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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