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한 바닥에서 자주 하는 ‘이 자세’가 노화 앞당긴다

이해림 기자 2022. 12. 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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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방바닥이 의자보다 좋은 겨울철.

양반다리를 하면 활성산소가 잘 생기는데,​​ 양이 지나칠 경우 암과 노화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활성산소는 몸속에 들어온 산소가 체내에서 산화된 것이다.

생체조직을 공격해 세포에 손상을 입히고, 신체 노화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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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다리와 같이 혈류 흐름에 방해가 되는 동작을 하면 몸에 해로운 활성 산소가 생길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따뜻한 방바닥이 의자보다 좋은 겨울철. 바닥에 앉아 무심코 양반다리를 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양반다리를 하면 활성산소가 잘 생기는데,​​ 양이 지나칠 경우 암과 노화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절에 부담이 가는 것도 문제다. 

활성산소는 몸속에 들어온 산소가 체내에서 산화된 것이다. 우리 몸이 대사 활동을 할 때 생기는 부산물이라, 그 자체로 해롭진 않다. 운동할 때 만들어지는 활성산소가 몸의 면역체계를 강화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문제는 몸이 감당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양이 많아질 때다. 생체조직을 공격해 세포에 손상을 입히고, 신체 노화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뇌세포가 손상되면 치매가, 혈관 또는 안구가 손상되면 동맥경화증이나 백내장이 생길 수 있다. 피부에 악영향을 미칠 경우 주름이 생기기도 한다.

호흡하고 몸을 움직이는 한 활성산소는 계속 생긴다. 아예 안 만드는 건 불가능하니 ‘굳이’ 더 만들지 않는 게 중요하다. 우선 방바닥에 앉을 때 양반다리를 하는 습관부터 고친다. 혈류가 막혀 산소 공급량이 적던 곳에 갑자기 피가 잘 흐르면 활성 산소가 생긴다. 산소를 이용해 에너지를 만드는 미토콘드리아가 필요한 양보다 산소가 많이 공급돼서다. 이때 미토콘드리아가 쓰고 남은 산소들이 활성 산소가 된다.

격렬한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멈추면 활성산소가 잘 생기는 것도 비슷한 원리다. 강도 높은 운동을 할 땐 몸이 운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계속 생산한다. 운동을 그만두면 몸도 에너지 생산을 멈추고, 에너지를 만들려 준비한 산소들이 남아 활성 산소가 된다. 활성 산소량을 줄이려면 에너지 생산에 쓰이지 않은 잉여 산소량을 줄여야 한다. 운동을 갑자기 멈추기보다, 가벼운 걷기운동이나 스트레칭으로 마무리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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