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줄이고 우울감 해소하는 ‘이 음식’

김서희 기자 2022. 12. 2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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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는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감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두는 두뇌 건강뿐 아니라 장내 건강의 향상을 촉진하는 오메가-3 지방산, 각종 항산화 성분,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의 일종인 멜라토닌, 폴리페놀, 엽산, 비타민E 등을 풍부하게 함유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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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는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감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호두는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감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 연구팀이 18~35세 대학생 80명을 대상으로 호두 섭취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비교·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호두를 먹는 그룹과 먹지 않는 그룹으로 무작위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매일 호두 56g(반 컵)을 16주 동안 섭취했다. 그 후, 참가자들은 우울증과 불안 지수를 비롯한 정신 건강 지표를 알 수 있는 설문지를 작성했다.

연구 결과, 매일 반 컵 분량의 호두를 섭취한 그룹은 호두를 섭취하지 않은 그룹보다 정신건강 지표가 개선됐다. 반면, 호두를 섭취하지 않은 그룹은 스트레스와 우울감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두는 두뇌 건강뿐 아니라 장내 건강의 향상을 촉진하는 오메가-3 지방산, 각종 항산화 성분,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의 일종인 멜라토닌, 폴리페놀, 엽산, 비타민E 등을 풍부하게 함유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한다.

연구 저자 보브로브스카야 교수는 “심한 스트레스가 생길 수 있는 학업 기간에 학생들이 호두를 먹으면 정신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호두는 오메가3인 알파-리놀레닉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장 건강을 유지·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아미노산 L-아르기닌과 비타민E 형태 감마 토코페롤 역시 풍부해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이 연구는 영양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뉴트리언츠'(Nutrient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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