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에 찬물… 아르헨 골키퍼의 ‘19금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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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 트로피와 함께 대회 최우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골든 글러브까지 거머쥔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30·애스턴빌라)가 외설적인 세리머니로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해명을 내놨다.
마르티네스는 1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현지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런 세리머니를 한 건) 프랑스인들이 나를 야유했기 때문"이라며 "나는 프랑스인의 오만함을 감당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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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 트로피와 함께 대회 최우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골든 글러브까지 거머쥔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30·애스턴빌라)가 외설적인 세리머니로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해명을 내놨다.
마르티네스는 1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현지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런 세리머니를 한 건) 프랑스인들이 나를 야유했기 때문”이라며 “나는 프랑스인의 오만함을 감당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승부차기에서 선방을 펼친 데 대해서는 “팀 동료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하는 순간이었다. 나는 3골이나 먹혔고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결국 옳은 일을 해냈다”고 돌이켰다.
앞서 마르티네스는 이날 카타르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경기에서 마르티네스는 연장 후반 막판 일대일 상황에서 날아온 슈팅을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쳐냈고, 승부차기에서도 2번 키커 킹슬레 코망의 슈팅을 막아냈다.
마르티네스는 월드컵 최고의 골키퍼에게 수여하는 ‘골든 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다소 부적절한 수상 세리머니로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트로피를 자신의 중요 부위에 갖다댄 뒤 상체를 뒤로 젖히며 과시하는 듯한 행동을 취한 것이다.
이를 두고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시상식에서 마르티네스의 행동은 대회 관계자들을 불편하게 했을 것”이라고 비판했고, 미국 폭스와 영국 BBC 중계팀도 “오, 노(Oh, no)”라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2-2, 연장전까지 3-3으로 맞서며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는 5차례 도전 만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더불어 대회 최고 선수에게 수여하는 골든볼까지 거머쥐며 역대 최고를 가리는 이른바 ‘GOAT’(The Greatest Of All Time) 논쟁에도 종지부를 찍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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