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변비약, 언제까지 먹여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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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을 시작하거나 변기 훈련을 시작한 아이에게서 변비는 생각보다 흔하게 발생한다.
◇변비 나을 때까지 먹이면 돼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연호 교수는 "소아 변비약은 아이의 변비 증상이 나아질 때까지 먹이면 된다"며 "아이가 대변 보기를 두려워하거나 대변을 억지로 참지 않을 때까지, 대변을 보겠다고 혼자서 변기에 가 앉을 때까지 먹여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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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연호 교수는 “소아 변비약은 아이의 변비 증상이 나아질 때까지 먹이면 된다”며 “아이가 대변 보기를 두려워하거나 대변을 억지로 참지 않을 때까지, 대변을 보겠다고 혼자서 변기에 가 앉을 때까지 먹여야 한다”고 했다.
◇소아 변비약, 변 묽게 만들 뿐 내성 없어
약을 오래 먹이라고 하면, 약물 내성을 걱정하는 보호자가 많은데 소아 변비에 사용하는 약은 내성이 없다. 최연호 교수는 “변비가 있는 아이에게 처방하는 약은 대부분 변을 무르게 해 배변을 쉽게 하도록 돕는 삼투성 변비약으로, 매일, 수년간 사용해도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고 했다.
변비약을 자주 먹으면 약에 내성이 생겨 대변을 더욱 보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얘기는 성인 변비약 중에서도 자극성 변비약에 해당하는 얘기다. 자극성 변비약은 대장 내 수분과 전해질 흡수를 방해하고, 장 점막과 대장을 직접 자극해 강제로 배변을 일으켜 효과가 매우 좋다. 그러다 보니 약물 의존성이 생기기 쉽고, 잦은 약물복용이나 복용량 증가는 약을 먹어도 소용없는 반동성 변비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아이에게 처방되는 변비약들은 변을 무르게 할 뿐 내성이 없는 약이므로, 안심하고 약을 먹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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