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심’ 공략 나선 편의점 업계, 게임사와 잇단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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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이 '겜심' 공략에 나섰다.
편의점 업계는 일제히 게임업체와 손을 잡고 팝업스토어를 열거나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다.
검은 사막과 협업한 팝업스토어 '24블랙'은 게임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2주간 누적으로 1만4000여명이 다녀가는 인기를 끌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색다른 협업 상품과 콘텐츠로 젊은 층의 호응을 얻고 있는 편의점과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 경험을 실생활로 확장하고 있는 게임사의 필요가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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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스토어 열고 상품 출시도
편의점이 ‘겜심’ 공략에 나섰다. 편의점 업계는 일제히 게임업체와 손을 잡고 팝업스토어를 열거나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다. 주요 소비층이 겹치는 만큼 상당한 시너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협업의 범위를 확장하는 중이다.
세븐일레븐은 다음 달 12일까지 게임사 컴투스, 구글플레이와 협력해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크로니클은 지난달 북미 지역에 진출하는 등 국내외에서 인기를 끄는 게임이다. 세븐일레븐은 50여평 규모의 서울 중구 중국대사관점을 게임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게임 스토리와 배경을 설명하는 안내 요원도 상주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게임이 대중적 여가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색공간을 체험하며 새로운 경험하기를 선호하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공간체험형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에서 지난 9월에 게임 이용자 실태조사를 한 결과, 최근 1년간 게임 이용자는 전체 국민 중 74.4%에 달했다.
이마트24는 게임회사 넥슨과 손을 잡았다. 다음 달 25일까지 군고구마, 왕만두, 도시락 등 겨울 간식을 구매하면 넥슨의 대표 게임 ‘마비노기’ 아이템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앞서 이마트24는 펄어비스의 ‘검은 사막’, 위메이드의 ‘미르M’, LG전자의 금성오락실 등과 게임 관련 팝업스토어를 선보였었다. 검은 사막과 협업한 팝업스토어 ‘24블랙’은 게임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2주간 누적으로 1만4000여명이 다녀가는 인기를 끌었다.
GS25는 넥슨의 대표 게임 ‘메이플스토리’와 협업하면서 ‘품절 대란’까지 일으켰다. 지난 6월에 출시된 메이플스토리 빵은 약 1000만개에 달하는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생산량이 판매량을 따라가지 못하자 점포당 발주량을 제한하기도 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GS25는 상품 카테고리, 캐틱터 스티커 등을 확대해 시즌2를 선보일 예정이다.
편의점과 게임회사는 주요 이용층이 MZ세대라는 공통점을 갖는다. 그만큼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GS25는 넥슨과 함께 시즌1 상품을 개발한 이후 메타버스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에 ‘우리동네GS월드’를 오픈하는 등 협력 폭을 넓히고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색다른 협업 상품과 콘텐츠로 젊은 층의 호응을 얻고 있는 편의점과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 경험을 실생활로 확장하고 있는 게임사의 필요가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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