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물러나?” 머스크, 트위터 사임 묻자 “물러나!” 1750만명 응답자 57.5%가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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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인수 뒤 대규모 직원 해고 등으로 구설에 오른 일론 머스크(사진)가 "내가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나야 할까"를 묻는 설문 조사에 나섰다.
로이터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18일(현지시간)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에서 사임을 묻는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머스크의 트위터 주요정책 변경과 언론사 기자들 계정 무더기 정지 등 잇따른 트위터발 논란 직후 투표가 진행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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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인수 뒤 대규모 직원 해고 등으로 구설에 오른 일론 머스크(사진)가 “내가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나야 할까”를 묻는 설문 조사에 나섰다. 1700만명이 넘는 참여자의 절반 이상이 “물러나라”고 답했다.
로이터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18일(현지시간)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에서 사임을 묻는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투표 결과에 따를 것”이라는 글도 게재했다.
투표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후 6시 20분에 시작돼 12시간 동안 진행됐다. 1750만명이 참여해 57.5%가 찬성표를 던졌다. 그러나 머스크는 언제 대표직에서 물러날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외신들은 머스크의 트위터 주요정책 변경과 언론사 기자들 계정 무더기 정지 등 잇따른 트위터발 논란 직후 투표가 진행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머스크는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CNN 소속 기자들의 트위터 계정을 정지시켰다가 국제기구와 언론단체들의 비판이 확산되자 이들의 계정 복구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테슬라 주주들은 테슬라 CEO인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이후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며 거세게 비판하고 있다.
신창호 선임기자 proc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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