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제자유구역청, 올해 투자유치 2조원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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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올해 투자유치 목표 2조원을 달성했다.
이번 투자유치로 올해 실적은 총 45개 기업·기관에 2조26억원이다.
19일엔 금진, 이티에스 등 2개 기업과 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충북경자청은 지속적인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위해 정주여건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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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10만명 국제도시로 조성
외국인학교 등 정주여건 중점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올해 투자유치 목표 2조원을 달성했다. 이번 투자유치로 올해 실적은 총 45개 기업·기관에 2조26억원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226% 증가한 수치다. 분야별로는 서비스업 1조3731억원(68.6%), 제조업 5308억원(26.5%), 연구·지원기관 625억원(3.1%) 등이다. 19일엔 금진, 이티에스 등 2개 기업과 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충북경자청은 지속적인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위해 정주여건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청주 오송을 인구 10만명의 국제도시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인천 송도나 제주처럼 외국인이 살기 좋고 외국 기업이 경영하기 좋은 중부권 유일의 국제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기업가와 근로자가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외국인국제학교 유치,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대규모 레저·관광 등 서비스업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제학교 설립은 탄력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 유치원과 초·중·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2~3곳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면적은 1만6500㎡ 규모다. 사업비는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또 KTX 오송역과 인접한 오송읍 봉산리에 96개 객실, 레스토랑, 소회의실 등을 갖춘 호텔이 내년에 문을 열고 오송읍 연제리에는 1378가구의 오피스텔 단지가 2024년 준공된다.
경자청은 이와함께 오송국제도시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이 지역의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등으로 거버넌스를 구성했다. 오송은 바이오산업 육성 기반인 기업과 연구기관이 대거 둥지를 틀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 보건의료 분야 6대 국책기관과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등이 위치하고 있다. 맹경재 충북경자청장은 “오송이 2030년 인구 10만명의 국제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오송을 글로벌 비지니스 중심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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