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조 GTX-B 민자구간, 대우건설 컨소시엄 사실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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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사업자로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사실상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GTX-B노선 민자구간에 대한 사업신청서 접수를 19일 마감한 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응찰했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추산한 GTX-B노선 민자사업 규모는 2020년 기준 3조8421억원이다.
한편, 잇따른 유찰로 아직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한 GTX-B노선 재정구간은 설계·시공 분리 발주로 사업자 선정에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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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설계 등 거쳐 2024년 상반기 착공 계획
[아시아경제 차완용 기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사업자로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사실상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GTX-B노선 민자구간에 대한 사업신청서 접수를 19일 마감한 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응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추가 고시 없이 협상대상자 지정을 위한 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에 결격 사유가 없다면 내년 1월 중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다.
GTX-B노선은 인천 인천대입구역에서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수도권을 동서로 관통하는 노선을 신설하고 서울역·청량리역 등 주요 역에서 환승할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전체 노선 가운데 서울 용산역~상봉역 구간은 재정사업으로, 나머지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2024년 착공해 2030년 개통하는 게 목표다.
국토부가 추산한 GTX-B노선 민자사업 규모는 2020년 기준 3조8421억원이다. 사업자는 40년간 민자구간 운영권을 가진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에는 국내 유수 건설사·엔지니어링사·금융사 등이 동참했다. 대우건설이 대표사이며 포스코건설·현대건설·DL이앤씨·롯데건설·금호건설·동부건설·KCC건설·호반산업·남광토건 등이 건설투자자(CI)로 참여했다.
엔지니어링사에는 도화엔지니어링·유신·태조엔지니어링·삼보기술단 등이 이름을 올렸다. 재무투자자(FI)는 신한은행과 하나증권 등이다.
국토교통부 안재혁 수도권광역급행철도과장은 “평가는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행할 계획이며, 이번 사업신청자가 평가를 최종 통과할 경우 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협상, 실시설계 등을 거쳐 예정대로 2024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잇따른 유찰로 아직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한 GTX-B노선 재정구간은 설계·시공 분리 발주로 사업자 선정에 나선 상황이다.
철도공단은 오는 22일 수주실적 상위 5개 건설엔지니어링사(서현기술단, 유신, 케이알티씨, 동명기술공단, 수성엔지니어링 등)를 대상으로 종합기술제안서를 접수한 뒤 기술평가를 거쳐 내년 1월 6일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차완용 기자 yongch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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