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이 ‘선택하지 않은 과거’로 돌아간다면…영화 ‘스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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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0순위 '천만 배우' 박강(권상우)은 누구보다 화려한 삶을 살고 있지만 외롭다.
연말 시상식이 끝나고 유일한 친구이자 매니저 조윤(오정세)과 거하게 술을 마신 다음 날, 박강은 낯선 집에서 눈을 뜬다.
오정세는 매니저였을 때는 톱스타 친구 박강을 위해 희생하고, 톱스타로 바뀌었을 때는 매니저인 친구를 위해 물심양면 도와주는 조윤 역을 연기했다.
권상우와 오정세의 티키타카로 영화는 유쾌함을 잃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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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오정세 이민정 주연
캐스팅 0순위 ‘천만 배우’ 박강(권상우)은 누구보다 화려한 삶을 살고 있지만 외롭다. 연말 시상식이 끝나고 유일한 친구이자 매니저 조윤(오정세)과 거하게 술을 마신 다음 날, 박강은 낯선 집에서 눈을 뜬다. 아내가 된 첫사랑 수현(이민정)과 쌍둥이 아이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인생의 ‘스위치’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박강이 탄 택시에서 기사가 지금 행복한지 질문하면서 시작된다. 함께 배우를 꿈꿨지만 매니저가 된 조윤, 성공을 위해 첫사랑을 떠나보낸 박강은 완전히 처지가 뒤바뀐다. 박강은 뒤바뀐 현실에 당황스러워하지만 일상의 소소한 행복에 빠져든다. 하지만 ‘스위치’의 시간이 또 다시 다가온다.
19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스위치’ 언론배급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마대윤 감독은 “지금 이 순간에도 행복은 가까운 곳에 있고, 찾으려 하면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싶었다”며 “누구나 한 번 쯤 과거의 선택에 대해 후회할 수 있다. 그런 가정 속에서 인생이 바뀌는 이야기를 통해 주인공이 인생을 각성하고 되돌아보도록 했다”고 밝혔다.
권상우는 “배우로서 공감 가는 이야기가 많았다.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가족들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위치에서 가족들에게 더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드는 영화”라고 말했다.
‘원터풀 라디오’ 이후 1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이민정은 이번 영화에서 권상우와 부부 연기를 선보였다. “영화 선택에 신중하기도 했고, ‘스위치’를 재작년에 촬영했는데 개봉이 미뤄져 오랜만에 관객들을 찾아뵙게 됐다”며 “따뜻하고 메시지가 있는 영화를 좋아해서 출연을 결정했다. 제 선택이 다른 분들에게도 공감되고 울림이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정세는 매니저였을 때는 톱스타 친구 박강을 위해 희생하고, 톱스타로 바뀌었을 때는 매니저인 친구를 위해 물심양면 도와주는 조윤 역을 연기했다. 그는 “영화의 전면에 내세운 건 코미디이고 과장된 설정이 많지만 그 안에서 오는 뭉클함은 비슷한 전개의 다른 영화들과 차별화되는 것 같다”면서 “친구를 좋아하는 마음이 기본적으로 깔린 인물을 연기하려 했다”고 말했다.
권상우와 오정세의 티키타카로 영화는 유쾌함을 잃지 않는다. 오랜만에 권상우가 선보이는 본인의 ‘소라게’ 연기와 오정세의 애드리브, 권상우와 오정세가 이민정의 실제 남편 이병헌을 두고 “이병헌 요새 싸잖아”라고 말하는 대목 등은 웃음 포인트다. 택시 기사의 정체가 밝혀지는 마지막 부분은 뭉클하다. 1월4일 개봉. 러닝타임 113분.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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