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가겠다는 이정후, 류현진 포스팅 액수는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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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현역 최고라 불리는 키움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화했다.
포스팅 시스템이란 한국 또는 일본프로야구 선수들이 자유계약(FA) 신분이 되기 전, 협약에 따라 공개 또는 비공개 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는 방식을 말한다.
원소속팀의 동의를 얻은 선수는 30일간 메이저리그 30개팀과 자유롭게 협상을 하며 계약까지 도달하면 포스팅비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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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방식으로는 류현진 액수 넘기기 현실적으로 무리
KBO리그 현역 최고라 불리는 키움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정후는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구단 사무실을 방문해 구단에 자신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017년 입단한 이정후는 데뷔 첫 해부터 풀타임 출전했고 2023시즌까지 뛰면 포스팅 시스템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7시즌을 채우게 된다.
포스팅 시스템이란 한국 또는 일본프로야구 선수들이 자유계약(FA) 신분이 되기 전, 협약에 따라 공개 또는 비공개 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는 방식을 말한다.
1998년 규정이 마련됐고 이 제도의 첫 번째 적용 선수는 1998년 LG 이상훈, 일본 선수 중에서는 2001년 오릭스의 스즈키 이치로였다.
몇 차례 개정을 거친 끝에 현재 규정은 완전 개방형이며 계약 규모에 따라 포스팅 금액이 결정되는 방식이다. 원소속팀의 동의를 얻은 선수는 30일간 메이저리그 30개팀과 자유롭게 협상을 하며 계약까지 도달하면 포스팅비가 결정된다.
먼저 △보장 금액이 2500만 달러 이하일 경우, 금액의 20%를 원소속팀에 지급, △보장 금액이 5000만 달러 이하일 경우, 500만 달러와 2500만 달러 초과 금액에 대한 17.5%를 원소속팀에 지급, △보장 계약 금액이 5000만 달러 초과일 경우, 937만 5000달러와 5000만 달러 초과 금액에 대한 15%를 원 소속팀에 지급하는 방식이다. 또한 보장 금액 외에 옵션 등은 달성 여부에 따라 해당 금액의 15%를 다시 원소속팀에 지급한다.
이 규정은 2018년부터 적용 중이며 2020년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했던 김광현과 지난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던 김하성이 이와 같은 절차를 밟았다.
즉, 4년간 28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던 김하성은 500만 달러와 총 계약 규모의 17.5%였던 52만 5000달러, 즉 552만 5000달러가 포스팅 비용으로 책정돼 원소속팀 키움에 지급됐다.
한국인 선수의 역대 최고액 포스팅 비용은 2013년 LA 다저스로 이적한 류현진의 2573만 7737달러 33센트다.
당시 류현진은 다저스와 6년간 36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는데 지금의 규정을 적용한다면 원소속팀 한화가 받게 될 포스팅 비용은 720만 달러로 3분의 1 이하 수준이다.
이는 류현진의 포스팅 비용이 여간해서는 깨지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원소속팀으로 지급될 포스팅 비용이 2573만 7737달러 33센트를 넘기 위해서는 한일 포스팅 역대 최고액인 다나카 마사히로가 뉴욕 양키스와 맺었던 1억 5500만 달러(7년)보다 많은 1억 6000만 달러의 계약 규모가 발생해야만 한다.
최근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일본인 특급 타자는 스즈키 세이야와 요시다 마사타카로 이정후와 같은 외야수라 많은 비교가 되고 있다. 이들 모두 각각 5년 8500만 달러, 5년 9000만 달러로 1억 달러를 넘기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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