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폐극장을 MZ세대 놀이터로 … 스타벅스 ‘경동1960점’ 오픈
스타벅스 코리아,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
스타벅스 코리아가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 MZ세대를 위한 공간을 열어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스타벅스가 지난 16일 경동시장에 위치한 옛 경동극장을 리모델링한 매장 스타벅스 ‘경동 1960점’을 열었다. 경동극장은 1960년대 지어진 이후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 폐극장이었으나 이번 스타벅스 ‘경동1960점’을 통해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매장은 전체 약 1201㎡(363.5평) 규모이며, 경동시장 본관 3층과 4층에 약 200여 개의 좌석으로 구성된다. 오래된 기존 극장 공간의 형태를 최대한 유지해 옛 극장의 멋을 살려내고, 고객 경험요소를 확대한 새로운 공간을 만드는 등 옛 공간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했다.
극장 무대를 떠올리게 하는 무대 상단에는 대형 아트워크를 설치했다. 매장 내 공연 공간에서는 지역 아티스트들의 문화예술 공연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경동1960점’을 통해 이색적인 경험과 가치소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MZ세대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레트로 감성과 독특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경동1960점’은 새로운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MZ세대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벅스 ‘경동1960점’에는 LG전자가 운영하는 ‘금성전파사새로고침센터’도 함께 들어선다.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는 레트로 콘셉트의 이색 경험공간으로, 1958년 금성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흑백 TV·냉장고·세탁기 등이 전시된다.
스타벅스는 ‘경동1960점’이 가지는 지역적 의미를 되새기고, 상생의 가치를 더하기 위해 스타벅스, 동반성장위원회, 경동시장상인회, 케이디마켓주식회사의 4자간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스타벅스는 ‘경동1960점’을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내기 위한 이익공유형 매장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5호점’으로 운영하고,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씩을 적립해 경동시장 지역 상생 기금으로 조성한다.
이와 함께 ▶지역 인프라 개선 ▶시장 유관자의 스타벅스 바리스타 채용 기회 제공 등 지역 일자리 창출 기여 ▶공익적 상생 프로그램의 발굴과 운영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상생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오래된 공간을 특별한 트렌드를 가진 공간으로 바꿔 우리의 전통시장이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경동1960점에서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함께 모든 세대가 가치 있게 즐길 수 있는 스타벅스만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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