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층 전체가 문화예술광장…‘MZ 감성’으로 꽉 채웠다

2022. 12. 2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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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리뉴얼 공사 마치고 새로운 모습으로 손님맞이 나선 ‘더현대 대구’


1년간의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문을 연 ‘더 현대 대구’는 차별화된 콘텐트와 세련된 공간 디자인으로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문화·쇼핑 랜드마크가 되겠다는 목표다. 사진은 9층에 자리한 문화예술광장 ‘더 포럼’의 내부 모습. [사진 현대백화점]
백화점 업계 최초로 한 층 전체를 문화예술공간으로 꾸미고, 곳곳을 ‘MZ 감성’으로 가득 채운 ‘더현대 대구’가 손님맞이에 나섰다. 차별화된 콘텐트와 세련된 공간 디자인으로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찾는 대구·경북 대표 ‘문화·쇼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판매 공간 줄이고 차별화된 콘텐트의 문화예술공간 확대

9층 하이메 아욘의 아카이브 전시가 진행되는 ‘더 포럼샵’.

현대백화점 대구점이 1년간의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더현대 대구’로 새롭게 태어났다. 더현대 대구가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가장 공들인 콘텐트는 문화·예술. 판매 공간을 줄인 대신 문화예술공간을 확대했다. 더현대 대구의 문화·예술 관련 시설의 면적은 총 5047㎡(약 1530평)로, 리뉴얼 전(1267㎡·약 380평)보다 4배 이상 늘었다. 대신 ‘매장 면적’은 기존보다 15% 가까이 줄였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9층 전체에 들어서는 문화예술광장이다. 4565㎡(약 1380평) 규모의 ‘더 포럼 by 하이메아욘(이하 더 포럼)’은 세계적 아티스트 겸 산업디자이너 ‘하이메아욘’과 협업한 공간이다. 백화점 업계에서 한 층 전체를 문화예술공간으로 꾸민 건 이번이 처음이다.

9층 ‘더 포럼’ 고객 휴게공간에서 고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더 포럼’은 ▶하이메아욘이 직접 디자인한 ‘카페 워킹컵’ ▶다양한 공연과 강연이 열리는 실내광장 ‘콜로세움’ ▶최대 9m 높이의 대형 조각상 7개가 설치된 실외 조각공원 ‘게이츠 가든’ ▶하이메아욘이 디자인한 굿즈 판매와 더 포럼 작업 과정에 대한 전시가 열리는 ‘더 포럼샵’ ▶실내 온실형 고객 휴게공간 ‘그린하우스’로 구성됐다. 1층에 들어서는 ‘더 스퀘어(164㎡·약 50평)’는 캐나다 소재의 세계적인 인테리어 디자인 그룹 ‘버디필렉’이 설계한 문화예술 큐레이션 공간이다. 여기엔 프랑스 설치 예술작가 ‘시릴 란셀린’의 17m 높이의 대형 설치 작품 ‘아치 워터폴’이 전시된다.

지하 2층 MZ 전문관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 등 새단장

1층 ‘더 스퀘어’에 전시된 17m 높이의 대형 설치 작품 ‘아치 워터폴’.

더현대 대구는 지난 8월 새단장해 문을 연 지하 2층 MZ 전문관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와 지하 1층 식품관 ‘테이스티 대구’에 ‘핫한’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켜 MZ세대 고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하 2층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 ‘나이스 웨더’ 매장 전경.

지하 2층 MZ세대 전문관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에는 트렌디한 여성패션 브랜드 ‘마뗑킴’, 감성편의점 ‘나이스웨더’ 등 온라인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을 지역 최초로 선보였다. 지하 1층 ‘테이스티 대구’에는 삼오리분식, 호랑이빵집 등 대구 로컬 맛집이 들어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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