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연 아나운서, KBS 퇴사→프리 선언…"남편 아니었으면 어려웠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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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김도연 아나운서가 퇴사 소식을 전했다.
김도연 아나운서는 19일 오후 "12월 18일 방송을 끝으로 약 5년간의 KBS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한편, 1990년생으로 만 32세인 김도연 아나운서는 2014년 기상캐스터로 일을 시작해 2018년 KBS 45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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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KBS 김도연 아나운서가 퇴사 소식을 전했다.
김도연 아나운서는 19일 오후 "12월 18일 방송을 끝으로 약 5년간의 KBS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저를 알아봐 주고 기회를 준 감사한 일터였고, 선하고 좋은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난 곳이기도 하다"며 "KBS는 그래서 아쉽긴 하지만.. 이제는 제 인생의 또 다른 챕터를 시작해 보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인간 김도연을 이루는 근간은 언제나 도전과 고군분투, 성취였다. 그 과정 안에서 가장 큰 에너지를 얻고 내 존재 가치를 확인했다. 주변에선 ‘언제까지 그렇게 살 순 없어. 병 나’라고 하더라. 나 역시 몸도 마음도 오래 건강하려면 이제까지와는 다른 삶의 방식을 찾아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그래서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도전과 모험을 하러 떠나게 됐다"고 프리 선언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끝으로 김도연 아나운서는 "불안하고 두렵지만 또 설렌다.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을 쫓아 이것저것 해보겠다”며 "늘 내 인생을 함께 고민해주고 적극 지지해주는 남편이 아니었으면 어려웠을 결정. 고마워"라고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1990년생으로 만 32세인 김도연 아나운서는 2014년 기상캐스터로 일을 시작해 2018년 KBS 45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지난 10월에는 4살 연상 정신의학과 전문의 오진승과 결혼했다.
사진= 김도연 아나운서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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