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서 나는 냄새로 질병 예측? ‘썩은 달걀’ 냄새는…

최지우 기자 2022. 12. 19. 22: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강관리를 철저히 해도 입 냄새가 난다면 위생문제가 아닌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역류한 음식물로 인해 입 냄새가 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구강 내 세균이 증식하면 냄새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상한 달걀 냄새=간경화 등 간 질환간 질환이 있는 경우, 입에서 달걀 썩는 냄새가 날 수 있다.

◇하수구 냄새=편도결석입에서 하수구 냄새가 나고 양치질하다가 입에서 쌀알 크기의 노란 알갱이가 나오는 경우, 편도결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강관리를 철저히 해도 입 냄새가 난다면 특정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구강관리를 철저히 해도 입 냄새가 난다면 위생문제가 아닌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특정 입 냄새별 의심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단내=당뇨병, 다이어트 부작용
당뇨병이 있으면 입에서 단내가 날 수 있다.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면 몸에서 포도당 대신 지방산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이때 케톤산 물질이 많이 생성돼 숨 쉴 때 배출되며 과일 냄새나 아세톤 냄새가 느껴지기도 한다. 이는 당뇨병 합병증인 ‘당뇨병성 케톤산혈증’의 증상으로 병원에 내원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외에 다이어트로 식사량이 줄거나 격렬한 운동을 한 경우에도 입에서 단내가 날 수 있다. 구강관리에 더욱 신경 쓰고 섬유질과 수분이 풍부한 과일이나 야채를 먹으면 도움이 된다.

◇음식물 쓰레기 냄새=역류성 식도염
입에서 음식물 썩는 듯한 냄새와 함께 시큼한 맛이 느껴진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과 함께 위의 음식물이 역류해 식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역류한 음식물로 인해 입 냄새가 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구강 내 세균이 증식하면 냄새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 억제제 등의 약물로 치료된다. 기름진 음식 섭취와 과식을 피하고 식사 후 3~4시간은 눕지 않는 등 생활습관 개선도 도움이 된다.

◇암모니아 냄새=만성 콩팥병
콩팥 기능의 저하도 입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만성 콩팥병 등으로 콩팥의 노폐물 배출 기능이 떨어질 경우, 입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 소변을 통해 배출되지 못한 요소, 질산염 등이 체액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짠 음식과 단백질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상한 달걀 냄새=간경화 등 간 질환
간 질환이 있는 경우, 입에서 달걀 썩는 냄새가 날 수 있다. 간경화 등 질환이 진행될수록 냄새가 심하게 난다. 간 질환으로 기능이 떨어지면, 우리 몸의 독성물질이 해독되지 않고 전신을 돌게 된다. 이 독성물질이 폐로 들어가게 되면 입 냄새가 나게 된다. 간 기능에 해로운 술, 가공식품 등을 멀리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 관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수구 냄새=편도결석
입에서 하수구 냄새가 나고 양치질하다가 입에서 쌀알 크기의 노란 알갱이가 나오는 경우, 편도결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편도에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뭉쳐 결석이 생기는데, 편도염이나 부비동염, 비염 등이 있으면 편도결석이 잘 생긴다. 병원에 내원해 결석을 제거하면 입 냄새가 사라진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