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분향소 찾은 한총리, 30초 만에 발길 돌린 이유

이휘경 2022. 12. 19. 22: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예고 없이 찾았지만 사과를 요구하는 유족의 항의에 분향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한 총리는 19일 오후 2시 30분께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한 유족은 분향소를 찾은 한 총리에게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를 가지고 와 달라. 저희는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가 아니면 받지 않겠다"며 "대통령의 사과를 가져와 달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예고 없이 찾았지만 사과를 요구하는 유족의 항의에 분향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한 총리는 19일 오후 2시 30분께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한 유족은 분향소를 찾은 한 총리에게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를 가지고 와 달라. 저희는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가 아니면 받지 않겠다"며 "대통령의 사과를 가져와 달라"고 말했다. 다른 유족은 "(사과가 없으면) 돌아가시라. 정중히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한 총리는 "잘 알겠다. 수고하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합동분향소에 도착한 지 약 30초 만에 발길을 돌렸다.

이날 한 총리의 공식 일정에는 합동분향소 조문이 공지되지 않아 개인적으로 방문한 일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