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운영하는 삼성생명공익재단 대표 돌연 사임…배경은?

나건웅 매경이코노미 기자(wasabi@mk.co.kr) 2022. 12. 1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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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TALK TALK]
임영빈 삼성생명공익재단 대표이사가 삼성그룹 인사가 다 끝난 후 갑작스레 사임하면서 배경을 두고 설왕설래 말이 많다. 삼성생명공익재단 대표이사는 삼성그룹 의료사업일류화추진단장을 겸임하는 요직으로 평가받는다.

2020년 12월 대표이사에 선임된 임 대표는 1년 11개월 임기를 뒤로한 채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후임은 한승환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대표이사가 맡는다. 1982년 삼성생명에 입사하며 경력을 쌓은 임 전 대표는 삼성증권 최고재무책임자(CFO)와 금융일류화추진팀장을 역임한 그룹 내 금융 전문가로 꼽힌다. 2017년 그룹 미래전략실 해체와 함께 일선에서 물러난 뒤 이듬해 삼성생명 고문으로 복귀했다가 2021년 삼성생명공익재단 대표에 선임되며 사장으로 승진했다.

임 대표 사임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전임 대표에 비해 비교적 짧은 임기 때문이다. 전임이었던 성인희 전 대표이사는 2016년 6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4년 6개월간 재임한 바 있다. 삼성생명공익재단 대표 임기는 따로 정해져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대 대표였던 윤순봉 전 대표는 1년 1개월 만에 물러난 바 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1982년 5월에 설립된 삼성그룹의 사회복지법인이다. 상급종합병원인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해 노인주거시설인 삼성노블카운티, 삼성어린이집,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를 운영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1년 이사장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현재는 서정돈 전 성균관대 총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189호·송년호 (2022.12.21~2022.12.2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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