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한파에 전력수요 급증…역대 겨울철 최고 기록

김준란 2022. 12. 1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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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최강 한파가 이어지자 19일 전력수요가 역대 동절기 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전력수요가 9만1710MW(메가와트)로 역대 겨울철 전력수요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7일 기록한 기존 최고치 9만708MW보다 1002MW 높은 수준이다.

이후 닷새 만에 올해 동절기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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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1710MW 기록…닷새만에 올겨울 최고치 경신
올겨울 최강 한파가 몰아친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두터운 옷차림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김준란 기자] 올겨울 최강 한파가 이어지자 19일 전력수요가 역대 동절기 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전력수요가 9만1710MW(메가와트)로 역대 겨울철 전력수요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7일 기록한 기존 최고치 9만708MW보다 1002MW 높은 수준이다.

앞서 최대전력 수요는 최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지난달 30일 8만2117MW를 기록하며 8만MW대로 올라섰다. 그러다 약 2주만인 이달 14일에 9만128MW를 기록하며 9만MW를 돌파했다. 이후 닷새 만에 올해 동절기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한 것이다.

이날 전력 공급 예비력(예비전력)은 1만2118MW, 공급예비율은 13.2%다. 통상 발전기 고장 등의 비상 상황까지 대비하려면 예비전력이 1만MW, 전력 예비율이 10%를 넘겨야 수급이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전력거래소는 전력 수요가 치솟은 원인에 대해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인한 한파와 서해안 지역 폭설에 의한 태양광 이용률 감소 등으로 분석했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이번 주 전국적으로 잦은 강설과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최대 전력 수요가 8만7500~9만2300MW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공급예비율은 12.5∼20.5%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주 초반과 후반 한파로 전력수요가 늘어나지만 수급은 안정적으로 유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준란 기자 loveways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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