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반려동물 달력' 펀딩, 1억5745만원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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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과 반려동물의 일상을 담은 2023년 달력 제작 펀딩 프로젝트가 목표액을 7872% 초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문 전 대통령과 반려동물 찡찡이, 마루, 다운, 토리의 모습을 담은 삽화로 제작하는 탁상달력 '당신과 함께라면' 프로젝트는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직접 기획을 맡았고, '10년 차 문파'라고 자신을 소개한 닉네임 '페블깨비'가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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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금 일부 기부' 문구는 규정 위반으로 삭제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반려동물의 일상을 담은 2023년 달력 제작 펀딩 프로젝트가 목표액을 7872% 초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11일간 진행된 2023년 탁상달력 '당신과 함께라면' 펀딩 프로젝트는 후원자 5994명, 최종 모금액 1억5745만6999원을 모았다.
최초 목표액은 달력 제작 및 배송비를 포함한 최소 금액인 200만원이었지만, 문 전 대통령 지지자 등의 후원이 몰려 당초 목표액을 훌쩍 뛰어넘는 펀딩 결과를 얻었다.
프로젝트 담당자는 펀딩 종료 후 "탁상 캘린더 '당신과 함께라면' 펀딩에 예상보다 많은 분께서 참여해 주셨습니다. 분에 넘치는 성원 감사드립니다"라는 인사를 올렸다. 이어 자축하는 의미로 펀딩에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엽서 6장 세트를 추가로 보내주겠다고 밝혔다.
후원자들이 가장 많이 몰린 것은 2만원짜리 '달력 1세트와 엽서 1장'으로, 4111명이 이를 골랐다. 3만6000원짜리 '달력 2세트와 엽서 2장'도 1148명이 구입했으며, 최대 금액인 96만원을 후원한 사람도 1명 있었다.
문 전 대통령과 반려동물 찡찡이, 마루, 다운, 토리의 모습을 담은 삽화로 제작하는 탁상달력 '당신과 함께라면' 프로젝트는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직접 기획을 맡았고, '10년 차 문파'라고 자신을 소개한 닉네임 '페블깨비'가 그림을 그렸다. 페블깨비는 문 전 대통령 일러스트를 트위터에 게재한 인물이다.
프로젝트 소개 글에는 "그(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신념은 '사람이 먼저다'로 대표되지만, 일상에서 그는 살아있는 모든 것들을 귀하게 여긴다"며 "생화와 나무를 좋아하고 산을 즐기는 그는 동물들에게도 진심이기에 슬로건을 '동물이 먼저다'로 바꾸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라고 써 있다. 다음으로는 문 전 대통령과 반려동물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어 "퇴임 후에는 재임기간 동안 함께 지내던 여섯 마리의 반려동물들 모두와 이주했으나 불가피한 사정으로 현재는 네 마리의 반려동물들과 평산에 살고 있다"며 "이 프로젝트는 반려동물을 보내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는 중에 진심이 호도되는 것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시작됐다"라는 내용도 담겼다. 이는 문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중 북한으로부터 받은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지난 11월 정부에 반환하면서 일어난 논란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으로 보인다.
또 탁상 달력에 대해서는 "반려동물 대가족들과 함께하는 문 전 대통령의 모습을 따뜻한 삽화와 스토리로 담았다"며 "바라볼 때마다 미소가 지어지고 마음이 행복해지는 달력"이라고 적었다.
펀딩 첫날 달력 판매 수익금 일부는 유기견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라는 문구가 있었으나, 이는 텀블벅 규정 위반(기부금 모금이나 홍보 목적일 경우)으로 삭제됐다. 또 펀딩 시작 4일째 아침, 문 대통령의 반려견 마루가 세상을 떠난 것을 알리며 '마루는 긴 세월 함께했던 친구이자 가족이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프로젝트팀은 28일까지 달력 제작을 마친 뒤 29~30일 발송할 예정이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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