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의사보다 유튜버 선호…중학생 10명 중 4명 "희망 직업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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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은 장래 희망에서 의사보다 유튜버 등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는 중·고등학생 모두의 희망 직업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 직업이 없다는 학생들은 초등학생 19.3%, 중학교 38.2%, 고등학교 27.2%로 집계됐다.
희망 직업이 없는 이유로 중학생(52.5%), 고등학생(47.7%)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직 몰라서'를 가장 많이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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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 희망 직업 1위 '교사'
[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초등학생은 장래 희망에서 의사보다 유튜버 등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 10명 중 4명 가량은 "희망 직업이 없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지난 6월7일부터 7월20일까지 전국 초·중·고 학생 2만2702명, 학부모 1만1946명, 교원 28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한 '2022년 초·중등 진로 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초등학생들의 희망 직업 1위는 4년째 운동선수(9.8%)가 차지하고 있다. 2위는 1년 전보다 한 계단 상승한 교사(6.5%)였다. 3위에는 크리에이터(6.1%), 4위에는 의사(6.0%), 5위에는 경찰관/수사관(4.5%)이 각각 올랐다.
교사는 중·고등학생 모두의 희망 직업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의 희망 직업 2위는 의사(5.5%), 3위는 운동선수(4.6%), 4위는 경찰관/수사관(4.3%)이 차지했다. 고등학생의 희망 직업 2위는 간호사(4.8%), 3위는 군인(3.6%), 4위는 경찰관/수사관(3.3%)이었다.
코로나19 이후 구체적인 진로 희망이 없다고 답하는 학생이 늘어나는 추세다. 희망 직업이 없다는 학생들은 초등학생 19.3%, 중학교 38.2%, 고등학교 27.2%로 집계됐다. 직능연은 코로나19 이후 진로 체험 활동 등이 제한된 데다 산업과 직업 변화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희망 직업이 없는 이유로 중학생(52.5%), 고등학생(47.7%)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직 몰라서'를 가장 많이 꼽았다. 초등학생은 '내가 잘하는 것(강점)과 못 하는 것(약점)을 몰라서'(39.2%),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직 몰라서'(37.8%)라는 답변이 유사한 비율로 나왔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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