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너→보스턴행·브랜틀리→휴스턴 잔류…FA 시장, 이제 누가 남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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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FA 대어급 선수들의 행선지가 속속히 드러나며 시장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하지만 아직 소속팀을 찾고 있는 FA 선수들도 존재한다.
매체는 "슈퍼스타들의 FA 계약으로 인해 팀들이 잡을 만한 선수들이 시장에 남아있지 않은 건 아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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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메이저리그 FA 대어급 선수들의 행선지가 속속히 드러나며 시장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하지만 아직 소속팀을 찾고 있는 FA 선수들도 존재한다. 여전히 구단의 눈길을 끄는 매물들이 있을까.
19일(이하 한국시간) 내야수 저스틴 터너와 외야수 마이클 브랜틀리가 각각 보스턴 레드삭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에 합의했다. LA 다저스와 결별한 터너는 보스턴과 2년 22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고, 브랜틀리는 1년 12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MLB.com'은 발 빠르게 FA 시장에 남아있는 각 포지션별 미계약자들을 조명했다. 매체는 "슈퍼스타들의 FA 계약으로 인해 팀들이 잡을 만한 선수들이 시장에 남아있지 않은 건 아니다"고 전했다.
매체는 선발투수로 우완 네이선 이오발디를 소개했다. 올해 이오발디는 20경기에 등판해 6승 3패 109⅓이닝 103탈삼진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 매체는 "지난 몇 시즌 동안 어깨와 팔꿈치 부상을 당하며 부상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건강할 때 그는 지난 5시즌 동안 아메리칸리그에서 훌륭한 선발투수 중 한 명이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거포 1루수 트레이 맨시니는 지명타자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휴스턴에서 뛰었던 맨시니는 143경기에서 타율 0.239 18홈런 63타점 OPS 0.710 성적을 거뒀다. 데뷔 시즌이었던 2016년을 제외하면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특히 휴스턴 이적 후 타율 0.176 OPS 0.622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하지만 매체는 "맨시니는 암 투병 끝에 돌아와 2시즌 동안 39홈런 OPS 0.735를 기록하며 여전히 한 방이 있다는 걸 증명했다. 평균 이상의 타자를 필요로 하는 팀에 효율적인 계약이 될 수 있다"라며 낙관적으로 바라봤다.
김하성과 2년간 한솥밥을 먹었던 주전 좌익수 주릭슨 프로파 또한 새 계약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 주로 리드오프로 나섰던 프로파는 152경기 타율 0.243 15홈런 58타점 OPS 0.723 성적을 냈다. 매체는 프로파의 유틸리티 수비 능력을 높게 평가했고 "앤드류 베니텐디(화이트삭스)가 시장에서 물러난 가운데 올해 샌디에이고에서 강렬한 시즌을 보낸 프로파가 남은 좌익수 중 최고다"라고 추천했다.
그 밖에 매체는 포수 게리 산체스, 1루수 윌 마이어스, 2루수 진 세구라, 유격수 호세 이글레시아스, 3루수 에반 롱고리아, 중견수 애덤 엔젤, 우익수 아담 듀발, 불펜투수 크레이크 킴브럴을 거론했다.
이들 외에도 내야수 브랜든 벨트, 엘비스 앤드루스, 맷 카펜터,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 투수 마이클 와카, 웨이드 마일리, 윌 스미스 등이 소속팀을 물색 중이다.
사진=AP, 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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