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리듬체조 꿈나무 위해 대회 열고 ‘흑조’로 변신

박린 2022. 12. 1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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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가 리듬체조 꿈나무 육성을 위한 ‘2022 리프 챌린지컵’을 개최했다. 사진 넥스트 유포리아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28)가 꿈나무들을 위해 대회를 개최했다.

2022 손연재 리프 챌린지컵(Leap Challege Cup 2022 By Son Yeon Jae)이 17일과 18일 인천남동체육관에서 열렸다. 손연재가 대표를 맡고 있는 리프스튜디오가 주최했고, 소속사인 넥스트 유포리아가 주관했으며,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베스트슬립, 려원담, 아임에코가 후원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리듬체조 꿈나무와 관계자 1500여 명이 모였다. 첫날에는 6세~13세 선수와 일반 참가자의 규정 종목과 자유 종목 경기가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손연재 대표가 직접 시연하고 지도하는 마스터 클래스와 갈라쇼가 열렸다. 특히 갈라쇼에서 손지인 국가대표와 손연재의 무대가 펼쳐졌다.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가 리듬체조 꿈나무 육성을 위한 ‘2022 리프 챌린지컵’을 개최했다. 사진 넥스트 유포리아

흑조로 변신한 손연재은 갈라 무대에서 여전한 클래스를 보여줬다. 유튜브 채널 리프 챌린지컵을 통해 생중계됐다.

손연재는 “2022 리프 챌린지컵 참여를 위해 열심히 실력을 갈고닦은 리듬체조 꿈나무들에게 크게 감동했다. 대한민국 리듬체조의 미래가 매우 밝다고 느꼈다. 함께해 주신 모든 참가자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더 완벽한 모습으로 함께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가 리듬체조 꿈나무 육성을 위한 ‘2022 리프 챌린지컵’을 개최했다. 사진 넥스트 유포리아


리프 챌린지컵은 2018년 첫 개최 이후 올해 4회째를 맞았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개최하지 못했다. 2019년 2회 대회에는 7개국 200여 명이 넘는 선수가 참여했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개최했지만 리듬체조 꿈나무 300여 명이 모였다.

손연재는 선수 시절인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 개인전 금메달을 땄고, 2016년 리우올림픽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2017년 은퇴한 손연재는 현재 리프스튜디오 대표를 맡아 한국 리듬체조 저변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리프 챌린지컵을 매년 개최해 리듬체조 유망주를 발굴하는 데 힘쓰고 있다. 지난 8월 결혼한 손연재는 축의금 5000만원을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기부하기도 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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