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문제+개최국 전패+감기환자 속출…첫 '중동 월드컵' 논란들은? [아듀 월드컵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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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중동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약 한 달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유독 인권 문제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카타르는 선수들이 중동의 높은 기온을 잘 견딜 수 있게끔 경기장 곳곳에 에어컨을 설치, 상시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를 다녀온 한국인 관광객이나 취재진들도 감기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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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중동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약 한 달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여러가지 볼거리들이 많았지만 그만큼 논란도 많았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유독 인권 문제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보수적인 이슬람 문화는 다른 문화권 사람들에게 있어 굉장히 낯선 문화였다.
대표적으로 경기장 노동자 인권 문제가 대회 시작 전부터 도마 위에 올랐다.
월드컵에 사용될 경기장을 건설하기 위해 여러 나라의 노동자들이 몰렸다. 그러나 카타르는 이들을 더운 날씨 속에 던져놓고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음에도 적절한 책임을 지지 않았다.
경기장에서 주류 판매가 금지된 것도 있었다.
FIFA(국제축구연맹)는 카타르 월드컵을 위해 맥주 회사 버드 와이저와 스폰서 계약을 맺었지만 카타르라는 나라의 문화 때문에 경기장 내에서 맥주 판매가 금지됐다.
이에 많은 팬들이 이의를 제기했으나 카타르는 무알콜 맥주만 판매하는 기조를 유지했다.
서방에선 과도한 노출 자제 등 옷차림에 대한 제한, 성 소수자에 대한 불인정 등을 도마 위에 올렸다.
성 소수자를 지지하는 무지개색 의상을 입었거나 장신구를 갖춘 팬들이 경기장 출입 제한을 받았다가 논란이 커지자 출입 허락을 받는 일도 있었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국제사회의 기본을 지키지 않는 나라에서 스포츠 이벤트를 여는 것이 합당한가에 대한 문제제기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났다.
개최국 카타르의 조별리그 3전 전패도 도마 위에 올랐다.
카타르는 2019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우승을 하던 때와는 달리 형편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32개 참가국 중 가장 먼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더니, 결국 역대 최초 3전 전패 탈락하는 개최국이 되고 말았다.
이에 애초 월드컵에 출전할 능력이 없었던 카타르가 월드컵을 개최해 자동 참가하기 위해 FIFA와 모종의 관계를 맺은 것이 아니냐는 음모론까지 일었다.
선수들 건강을 해치는 주변 환경도 문제였다.
카타르는 선수들이 중동의 높은 기온을 잘 견딜 수 있게끔 경기장 곳곳에 에어컨을 설치, 상시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많은 선수들이 감기 증세를 호소하며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로 네덜란드, 브라질, 프랑스 등 많은 나라 선수들이 감기 증세로 고통 받았다.
루이 반 할 네덜란드 감독은 "많은 선수들이 기침, 콧물, 인후통 등으로 고통 받고 있다"고 하소연 했고, 브라질 공격수 안토니는 "에어컨 바람이 목 건강에 매우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코로나19 혹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이번 대회 참가 선수들에 범람한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일었다.
카타르를 다녀온 한국인 관광객이나 취재진들도 감기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결승전에도 영향을 미쳤다. 프랑스는 핵심 미드필더 아드리앙 라비오, 핵심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가 감기 증세를 보여 준결승전에 결장했다. 결승에서도 감기로 훈련까지 빠졌던 일부 선수들 활동량 등이 떨어졌다는 지적을 나왔다.
사진=AP,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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