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감독의 댄스…로이 킨 “이게 바로 춤출 때” [영상]

박성영 2022. 12. 1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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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로이 킨(51)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정상에 선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리오넬 스칼로니(44)가 아이들과 기쁨의 춤을 추는 모습에 "얼마나 멋진 광경인지 보라. 마음껏 춤 춰라"라고 박수를 보냈다.

영국 방송사 ITV에 출연 중이던 킨은 스칼로니 감독의 이 모습을 지켜보면서 "얼마나 멋진 광경인지 보라. 정말 멋지다. 마음껏 춤춰라.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오늘 밤 호텔에서 춤을 출 것이다. 그들에게 행운을 빈다. 그들은 앞으로 10년 동안 춤출 것"이라면서 "우승했을 때, 그때가 바로 춤을 출 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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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서 ‘댄스 세리머니’ 브라질 대표팀 한번 더 저격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리오넬 스칼로니(44)가 19일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최종 우승한 뒤 아이들과 춤을 추고 있다. 유튜브 캡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로이 킨(51)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정상에 선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리오넬 스칼로니(44)가 아이들과 기쁨의 춤을 추는 모습에 “얼마나 멋진 광경인지 보라. 마음껏 춤 춰라”라고 박수를 보냈다. 그러면서 “우승했을 때, 그때가 바로 춤을 출 때”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차례 비판했던 브라질 대표팀의 과한 ‘댄스 세리머니’를 다시 한번 저격한 것이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치열한 대결 끝에 프랑스를 꺾고 36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전반 23분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간 아르헨티나는 전반 35분 깔끔한 연계 플레이로 추가 골을 얻으며 프랑스를 두 점 앞서 나갔다.

그러나 프랑스는 후반 35분 킬리안 음바페(23·파리 생제르맹)의 페널티킥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곧이어 음바페는 자신을 향해 날아온 공을 몸을 날리는 정확한 발리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동점을 만들어 냈다.

연장전까지 이어진 혈투에서 아르헨티나 메시가 먼저 한 골을 넣으며 승리에 가까워졌지만 연장 후반 13분 또 한번 반전이 벌어졌다. 두 번째 패널티킥을 얻어낸 프랑스의 음바페가 한 골을 더 넣어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드라마같은 대결은 결국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리오넬 스칼로니(44)가 아이들과 춤을 추고 있는 모습. 유튜브 캡처


이번 경기로 메시는 월드컵 우승 트로피와 함께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까지 가져가며 의심의 여지가 없는 역대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랐다.

이날 아르헨티나의 우승이 확정되자 스칼로니 감독은 피치 위에서 자신의 아이들과 함께 환하게 웃으며 방방 뛰는 춤을 선보였다.

영국 방송사 ITV에 출연 중이던 킨은 스칼로니 감독의 이 모습을 지켜보면서 “얼마나 멋진 광경인지 보라. 정말 멋지다. 마음껏 춤춰라.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오늘 밤 호텔에서 춤을 출 것이다. 그들에게 행운을 빈다. 그들은 앞으로 10년 동안 춤출 것”이라면서 “우승했을 때, 그때가 바로 춤을 출 때다”라고 말했다.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6일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한국과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함께 춤을 추고 있다. AFP 연합뉴스

킨의 이 같은 발언은 아르헨티나를 축하함과 동시에 브라질 대표팀을 저격한 발언이기도 하다. 그는 앞서 지난 6일 열린 16강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4대1로 제압한 브라질 선수단이 골이 터질 때마다 모여 ‘댄스 세리머니’를 선보인 것을 비판한 바 있다. 당시 댄스에 브라질의 치치(61) 감독도 함께였다.

당시 킨은 브라질 대표팀의 댄스에 “믿을 수가 없다”라면서 “브라질이 멋진 축구를 한 것은 맞다. 하지만 저런 득점 세리머니를 본 적이 없다. 정말 싫다. 저게 문화라고 말하지만 저건 한국을 무시하는 무례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브라질은 지난 10일 크로아티아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4강에 오르지 못한 채 대회를 마무리했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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