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업사이클링 홍보 박차, '지원 등 혜택'은?

김태호 2022. 12. 1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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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링' 생산 기업 '홍보·전시'하고 '지원 및 육성계획' 없어
가평군청 전경ⓒ

경기 가평군이 버려진 플라스틱을 생필품으로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 생산 기업을 적극 홍보하고 전시하고 있으나 지원 및 육성계획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업사이클링' 제품에 대해 인천의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종료 후 각 지자체별 쓰레기 처리에 대한 고민을 혁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업 모델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고 홍보했다.


또 전시를 통해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을 통한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가평군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기대한다고 밝혔다.


군은 본청 현관에 사회적 기업 '가평 아람마을(사회적협동조합)'의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제품들을 이달 11일부터 '가평 플라스틱 방앗간'이란 이름으로 전시하고 있다.


그러나 군은 ‘경기도 협동조합 공유·협업 모델 지원 사업’에 응모해 선정된 아람마을이 '군에서 추진하는 사회적 경제 기업의 공모'에 당선된 것이 아니기에 지원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군 차원에서 예산 지원이나 인력 자원과 같은 세제혜택 보다 혁신 모델이라는 점만 주장하는 군의 모습은 지역민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


반면 인천시는 환경문제에 부합해 재생 부문의 환경적 기여도와 인지한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한 점 환경과 관련한 사회적가치를 평가해 기업당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금을 수여하는 인천환경대상 시상하고 있다.


올해도 2020년부터 한국환경공단과 협력해 환경분야 도시 조성에 기여한 기관과 기업·개인에 청년창업 육성을 위해 13개 청년기업을 선발하고, 다양한 사회·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그러나 청정가평을 모토로 하는 군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환경 분야 청년 기업들을 발굴하거나 사회적기업 진입을 위한 지원에는 손을 놓고 있다.


아람마을은 올여름부터 가을까지 자체적으로 플라스틱 페트병 뚜껑 약 20kg을 모아 가평군 7개 마을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환경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최근 플라스틱 전문 업사이클링 법인인 사단법인 ‘트루’와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업사이클링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기업지원과 관계자는 "우리가 보도자료를 배포했지만 해당기업의 경우 환경적인 문제에 기여한 것이기에 자원 활용이나 환경보존과 같은 분야에 진행하는 공모에 참여해야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군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해당 ‘플라스틱 방앗간’ 운영 등에 대해 들어보긴 했으나 현재 관련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혜택 등의 인센티브를 계획한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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